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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승전 의욕 해이해진 석가장공부에 승점을 챙겨라!

중경동량룡과 연변룡정팀간 경기 한 장면

9월 1일 19시 30분, 9라운드 무승의 늪에 깊숙이 빠진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이 석가장시 유동국제체육중심에서 석가장공부팀(이하 ‘석가장팀’)과 2024시즌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1라운드 경기를 펼치게 된다.

두 팀의 갑급리그 상호 전적은 1승 1무 1패이지만 성적이나 순위를 보면 8승 6무 6패로 30점을 기록한 석가장팀이 실력상 한수 우라고 봐야 할 것이다. 꼴 득실수에서만 봐도 석가장은 22득 21실이지만 연변은 21득 36실로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석가장팀은 지난해에 비해 너무 일찍 슈퍼진출권에서 밀려났지만 팀의 전체적인 실력을 보면 연변팀으로서는 쉽게 볼 팀이 아니다. 우선 석가장팀의 다양한 전술 변화이다. 비록 4월 13일 연길에 와서 연변팀에 0:1로 패했지만 시즌 초반인 그때에 비해 상대 선수들의 실력과 전술 체계가 들여다보이는 현재는 대담하고도 까근한 변화가 필요할 때다.

최근 5라운드 석가장팀의 선발 진영 변화를 살펴보면 무석오구와는 4-2-3-1, 광주팀과는 5-4-1, 강서려산과는 4-3-2-1, 청도홍사와는 4-4-2, 광서평가하료와는 3-5-1-1로 한번도 같은 진영을 구사하지 않았다. 석가장팀은 다양한 변화와 전술 체계로 부동한 팀들을 상대한다는 말이다.

올 시즌 석가장팀은 기복이 비교적 큰 팀중의 하나이다. 5월에 3전 3승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면 6월에는 4전 1무3패의 락제점수를, 7, 8월엔 5전 2승2무1패로 비교적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어 갈피를 잡기 어려운 팀으로 꼽히고 있다.

그렇다고 석가장팀은 결코 넘을수 없는 대단한 팀은 아니다. 실례로 지난 제20라운드 대 광서평과하료 경기를 복기할 필요가 있다. 광서의 주력공격수인 로더리그가 30분 만에 레드카드로 퇴장당하였지만 석가장은 각종 수치에서 우세를 차지하고 4장의 옐로카드 대가까지 치르면서도 최종 0:0으로 빅었는데 공격력과 조직 방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갑급 보존을 기본상 실현하고 슈퍼리그 진출은 물 건너간 상태라 선수들의 투지가 다소 해이해졌다는 말이다.

반대로 연변팀은 강대한 중경동량룡과 탄탄한 수비를 내세워 맞장을 떴고 슛(28:2)이나 코너킥(10:1), 레드카드(0:2) 면에서 다 뒤졌지만 최종 1:1로 빅었다는 점이다. 이악스런 연변팀의 풍격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방증이다.

참고로 지난 6월 2일 석가장팀은 원정에서 중경동량룡에 1:2 패를 당하였다.

련속 이어지는 원정경기에서 체력 소모가 많고 부상자로 여러모로 힘들겠지만 감독과 선수들이 각고의 노력으로 지난 중경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대담하고도 빈틈없는 전술 체계를 보강하고 연변 전통의 완강한 축구정신으로 승전 의욕이 다소 해이해진 석가장팀을 압박한다면 꼭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둘 수 있지 않을가 싶다.

/김태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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