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03版:문화 上一版 下一版  
下一篇

빅토리아공원서 펼쳐진 전통문화의 향연

─ 향항 조국 반환 27주년을 기념하며

‘선경의 해안 연태’ 테마 전시장

◀ 삼성퇴 VR 인터랙티브 캡슐을 체험하는 방문객

‘손자의 고향 빈주’ 테마 전시장

향항 조국 반환 27주년을 맞아 중국 전통문화의 멋을 알리는 다채로운 행사가 향항에서 열렸다.

‘향항 조국 반환 27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빅토리아공원 반환 기념’ 행사가 7월 1일을 전후하여 개막되였다. ‘다채로운 절경을 통해 보는 중국’을 주제로 한 중국의 전통문화 요소들은 빅토리아공원의 곳곳을 수놓았다.

향항 빅토리아공원에서 일곱조각의 칠교판(七巧板)으로 만든 거대한 룡과 봉황 그림 앞에서 향항 시민 장은평(69세)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다. 은색 매듭단추로 장식된 짙은 자주색의 프린팅 치포 차림을 한 장씨 뒤로는 섬서성 황제릉, 사천성의 고대 유적지 삼성퇴, 산동성의 《여덟신선이 바다를 건너다(八仙过海)》 신화 장권(长卷) 등 압축된 경관이 펼쳐져있다.

▩ 다채로운 문화의 향연

섬서성 황제릉 문화 테마전은 교산 봉우리의 절경을 빅토리아공원에 그대로 옮겨 향항 시민들에게 중화민족 인류문화의 시조 헌원 황제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 밖에 흑도(黑陶), 면화(面花, 찹쌀가루나 밀가루에 색을 첨가해 인물이나 동물의 형상을 만드는 전통 민속공예), 전지 등 현지 전통 수공예품도 전시되였다.

향항동관사회단체총회는 많은 무형문화유산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전시품 가운데서 원단을 모아 무어 만든 앞치마, 아기띠 등 유아용품도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게 뭐예요?” 한 어린이가 질문을 던지며 호기심을 보였다. “백세패(牌)예요. 어린이의 100세 장수를 기원하는 뜻을 담고 있죠.” 자원봉사자 채씨의 대답에 이어 시민 림숙분은 “향항에도 이런 풍습이 있습니다.”라고 하면서 그 제작법을 설명해주었다.

무형문화유산 전시품 옆에는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디자인한 동관 아트토이 브랜드도 전시되여있다. 령남 문화의 새로운 발전을 향항 시민들과 공유하고저 하는 것이다.

▩ 전통과 현대의 만남, 새로운 문화 체험

청록빛을 띤 산동 연태 전시구역. 연태시 관광지인 봉래각 모형 아래 떨기떨기 피여나있는 모형 련꽃과 사방에서 피여오르는 운무는 관객들에게 섬을 걷는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전시구역에 울려퍼지는 배경음악은 지난 1985년 향항 아시아TV가 방영한 인기 드라마 《여덟신선이 바다를 건너다》에서 등장한 것으로 전시측에서 특별히 준비한 이벤트이다. 아닌 게 아니라 관람객들 속에서 탄성이 쏟아졌다. “아, 돌아온 내 청춘이여!”

전시장 중앙을 가르며 펼쳐져 내린 거대한 두루말이는 고전의 정취와 현대 미학을 반영한 흥미로운 《여덟신선 바다를 건너다》의 전설을 생생하게 풀어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사천 덕양 전시구역에서는 삼성퇴 문화창의 구역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청동대립인상(大立人像), 청동종목가면 등 복각 문화유산은 물론 닭알 껍데기 형상을 한 VR 인터랙트 캡슐도 소개되였다. 관람객은 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던 삼성퇴의 고고학적 의미를 들여다보고 고고학 신기술을 직접 조작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 문화관광의 활력 발산

춘추시대 군막을 련상케 하는 산동 빈주 전시구역에는 병성(兵圣) 손자(孙子)의 조각상이 우뚝 서있다. 량쪽에는 《손자병법》의 고전 문장이 새겨진 현판이 자리해있다.

군막 입구에서 갑옷을 입고 총칼을 들고 보초를 서는 몇몇 젊은 ‘병사’ 근처로 사람들이 몰려 복새통을 이루었다. 사진을 찍던 빈주시 무태현 직업중등전문학교 학생 배우들이 신난 목소리로 손자를 소개했다.

“《손자병법》은 병서일 뿐만 아니라 군사를 넘어선 분야까지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설명과 함께 관람객을 향해 “우리 고향에 놀러 오시는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인사말도 잊지 않았다.

료녕성 심양 전시구역에서 설탕인형(糖人), 가죽가방조각 등 현지 무형문화유산 프로젝트를 선보인 심양시문화관광및방송국 국장 류극빈은 “전시를 찾은 중국 본토의 많은 시민들이 자신들의 독특한 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향항특구의 반환을 경축하고 향항의 발전을 지지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신화넷

版权所有 ©2023 吉林朝鲜文报- 吉ICP备07004427号
中国互联网举报中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