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대회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이 3개 대회 련속으로 16강에서 탈락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딸리아는 6월 30일(이하 북경시각) 0시에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스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련맹(UEFA) 유로 2024 16강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하며 탈락했다.

유로 2020 챔피언인 이딸리아 립장에서는 충격적인 패배다. 전반전 고작 슈팅 1개에 그칠 정도로 경기 내용에서도 완전히 패했다.

이딸리아의 탈락으로 ‘우승팀의 16강 저주’가 또 발현됐다.

유로에 16강 제도가 생기면서 이 징크스가 시작됐다. 이전까지 본선에는 16개 팀만 참가하다 유로 2016부터 본선 24개 팀, 16강 제도로 바뀌였다.

유로 2012 우승팀인 에스빠냐는 유로 2016 16강에서 이딸리아에 0-2로 패하며 탈락했다. 그리고 유로 2016 우승팀인 뽀르뚜갈은 유로 2020에서 벨지끄에 0-1로 패하며 탈락했다.

그리고 이번에도 유로 2020 우승팀이였던 이딸리아가 유로 2024 16강에서 스위스에 0-2로 지며 탈락하게 됐다.

유로에 16강 제도가 생긴 이래 ‘전년도 챔피언은 16강에서 탈락한다’는 징크스가 3번 련속 나오게 된 것이다.

/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