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태양광 설비가 레바논에서 신속히 발전하고 있다.
레바논 에너지부 산하 기관인 레바논에너지절약쎈터의 총경리 피에르 엘 코우리는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레바논은 안정적인 전력 부족으로 지난 몇년간 태양·재생에너지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했다.”며 “중국 태양광 수출 기업과 많은 협력을 해왔는데 이곳 대부분의 태양전지판과 배터리 모두 중국산”이라고 소개했다.
2024 레바논국제태양광주간 행사가 5월 16일 레바논 수도 바이루트에서 열렸다. 전시장에서 중국의 10여개 참가 기업이 중국산 태양전지판, 축전지, 인버터(逆变器)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관람객에게 다양한 태양광 해결 방안을 소개했다.
절강중철신에너지회사 해외사업부 총경리 장춘요는 레바논에는 장기적인 전력 부족이 지속되고 개인 발전기 가격이 비싸 태양광발전 설비를 찾는 수요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태양광 설비는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이 합리적이여서 레바논에서 각광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광주명굉신에너지테크회사 판매경리 하화봉은 레바논 고객사와 협력한 지 10년째라며 현지 시장에서 태양광에 대한 수요가 해마다 약 20% 증가했다고 말했다.
코우리 총경리는 레바논의 태양광 발전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2023년 6월 1,000메가와트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말까지의 발전량은 1,500메가와트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레바논 에너지부 부장 리드 파야드는 중국 기업은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해외시장 개척에 능하다며 이 점이 레바논에서 중요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리유라고 말했다.
파야드 부장은 중국이 레바논과의 태양광 분야 협력을 강화해 레바논의 더 나은 발전을 촉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화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