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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평]

중국—아랍국가 운명공동체 건설 가속화

2023년 5월 31일, 아랍국가련맹대표단 일행이 신강 카스 고성을 참관하고 있다. /신화넷

“중국은 2026년에 중국에서 제2차 중국—아랍국가 정상회의를 열 것이다. 이 회의는 중국—아랍국가 관계에 또 하나의 리정표가 될 것이다.” 습근평 주석은 5월 30일 중국—아랍국가 협력포럼 제10차 부장급회의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것은 이번 회의의 가장 중요한 성과이다. 습근평 주석은 또 중국—아랍국가 관계의 다음 단계 발전 방향 및 ‘5대 협력구도’ 구축 구상을 제기함으로써 중국—아랍국가 운명공동체 건설에 가속도를 내도록 추진했다.

올해는 중국—아랍국가 협력포럼이 설립된 지 20년이 되는 해이다. 지난 20년 동안 중국—아랍국가 관계는 국제풍운의 변화를 겪으며 남남협력의 모델이 되였다. 특히 2022년 1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제1회 중국—아랍국가 정상회의가 ‘새로운 시대를 향한 중국—아랍국가 운명공동체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이후 중국-아랍국가 협력은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현재 22개 아랍국가에서 ‘일대일로’ 공동건설은 거의 20억명의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고 ‘전체를 아우르고 있다’. 중국—아랍국가 실무협력의 ‘8대 공동행동’은 중요한 조기 수확을 거두었다.

세계는 지금 격동의 변혁기에 진입했다. 중국과 아랍국가는 각자의 민족 활성화를 실현하고 국가 건설을 가속화하는 발전 과제에 직면해있으며 모두 협력을 강화하려는 강렬한 열망을 가지고 있다. 2023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은 력사적 화해를 이루었으며 하마스와 팔레스티나민족해방운동(法塔赫)은 북경에서 협상을 가졌다. 이는 중국이 중동지역의 평화 발전을 진심으로 돕고 있다는 것을 아랍국가들에 보여줬다. 이런 맥락에서 이번 회의는 제1회 중국—아랍국가 정상회의 이후 포럼이 개최하는 첫 부장급회의로서 과거를 전승하고 미래를 여는 의미를 갖는다.

외계에서는 개막식에 바레인, 애급, 뜌니지, 아랍추장국련방 등 아랍 4개국 정상이 함께 참석한 데 주목했다. 《아랍주간신문》은 “아랍 4개국 정상의 참석은 정상이 중국—아랍국가 협력을 인솔하는 중요한 특징을 보여준다.”며 “이는 중국—아랍국가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기 위한 량측의 단합된 의지와 확고한 결의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중국과 아랍국가가 〈북경선언〉, 〈중국—아랍국가 협력포럼 2024년—2026년 행동집행계획〉 등 협력문서에 서명한 것은 이런 소원과 결의를 반영한 것이다.

목표와 비전이 있은 후 어떻게 구체적으로 추진할 것인가? 중국은 아랍국가와 ‘8대 공동행동’을 바탕으로 보다 력동적인 혁신구도, 보다 규모있는 투자금융구도, 보다 립체적인 에너지협력구도, 보다 균형잡힌 경제무역호혜구도, 보다 넓은 차원의 인문교류구도를 함께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5대 협력구도’의 구축은 기술, 자금, 제품 및 인력 흐름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중국과 아랍국가 인민들에게 널리 혜택을 가져다줄 것이다.

이 가운데서도 중국과 아랍국가 혁신과 금융 분야에서의 협력이 눈에 띈다. 분석가들은 중국과 아랍국가가 과학기술혁신을 우선 발전 분야로 삼고 신질생산력 협력을 강화하는 데 전념하는 것은 중국과 아랍국가를 세계 과학기술혁신의 중요한 신흥 력량으로 되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금융을 보면 최근 몇년간 아랍국가 주권(主权)재부기금의 중국 투자도 급증하고 있다.

에너지 협력에서 중국은 전통적인 석유·가스 분야 협력과는 별도로 “중국의 에너지기업과 금융기관이 아랍국가에서 설비용량이 300만키로와트 이상인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지역 안보는 아랍국가의 중요한 관심사이며 팔레스티나 문제는 중동 문제의 핵심이다. 5월 29일까지 새로운 이스라엘—팔레스티나 충돌로 가자지구에서 3만 6,0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팔레스티나 문제에 관한 중국과 아랍국가의 공동성명〉을 발표해 가자분쟁을 조속히 종식시키고 팔레스티나 문제의 포괄적이고 공정하며 항구적인 해결을 촉구하는 정의의 목소리를 냈으며 전쟁은 더 이상 무한정 계속될 수 없고 정의도 영구적으로 결석해선 안되며 〈두 나라 방안〉이 더구나 함부로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세계에 전달했다.

“무화과나무가 다른 한 무화과나무를 쳐다보면 열매를 풍성하게 맺는다.” 아랍국가의 이 속담은 중국—아랍국가 실무협력의 생생한 모습이기도 하다. 이번 회의를 새 기점으로 삼아 중국과 아랍국가 량측이 실제적으로 협력을 잘 실행한다면 중국과 아랍국가의 협력은 기필코 더욱 빛나는 다음의 20년을 열 것이며 혼란스러운 세계에 안정성과 확실성을 더 많이 불어넣을 것이다.

/국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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