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03版:무형문화유산 上一版 下一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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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색이 뚜렷한 고르로스몽골족민요

고르로스몽골족민요는 몽골족 민요의 한 종류로 길림성 전고르로스몽골족자치현과 그 주변 지역에서 전해져내려온 민요이다. 민요에는 몽골족의 삶과 정서, 력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민간예술가들은 력사적 인물이나 사건을 바탕으로 노래를 창작하였는데 이러한 노래들은 20세기초부터 1940년대 사이에 많이 형성되여 대대로 전해졌다. 그중 일부는 현재까지도 전고르로스지역에서 불리고 있다.

고르로스몽골족민요는 내용이 풍부하고 선률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가사도 감동적이여서 오래동안 몽골족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잡고 있다. 민요는 ‘잔치상의 술’에 비유될 만큼 몽골족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이다.

고르로스몽골족민요의 대표작으로는 <도극도호>(陶克陶胡), <룡매>(龙梅) 등이 있는데 무반주로 부를 수도 있고 마두금, 사호, 몽골쟁 같은 악기 반주에 맞춰 부를 수도 있다.

민요의 형식은 매우 다양하다. 크게 보면 잔치 자리에서 부르는 찬양가, 남녀가 서로 마음을 전하는 련가, 어른들이 자녀를 가르치는 훈계가, 원한을 담은 원한가, 결혼식에서 부르는 혼례가, 아이들을 위한 동요, 제사를 지낼 때 부르는 노래 등으로 나뉜다.

고르로스몽골족민요는 또 지역과 민족의 특색이 뚜렷하다. 그 특징은 크게 문학과 음악 두가지 면에서 나타나는데 문학적 특징으로 볼 때 고르로스몽골족민요는 ‘도림도’(图林道)와 ‘육림도’(育林道) 두가지로 나뉜다. 전자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부르는 노래로 내용이 엄숙하고 격식을 갖추었다. 후자는 그외의 자리에서 부르는 노래로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부를 수 있다.

음악적 특징으로 볼 때 크게 장조(长调)민요와 단조(短调)민요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장조민요는 주로 몽골어로 부르는데 곡이 길고 숨결이 길게 이어진다. 정서가 깊고 섬세한 떨림이 있어 곡조가 멀고 넓게 퍼지는 느낌을 주며 초원 민요 특유의 거칠고 시원한 맛이 살아있다.

단조민요는 몽골족과 한족이 함께 사는 반농사 반목축 지역에서 많이 불린다. 한어로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곡이 짧고 리듬이 일정하며 박자가 고정되여있다. 같은 글자를 되풀이해서 쓰는 경우가 많고 가사는 간결하면서도 즉흥적으로 바꾸어 부르기도 한다. 전고르로스지역에서는 단조민요가 더 흔하게 불린다.

한편 고르로스몽골족민요는 2007년 ‘길림성 제1진 성급 무형문화유산 대표성 종목 명부’에 선정되고 2008년에는 ‘제2진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대표성 종목 명부 확장 명부’에 선정되였다.

/길림성무형문화유산보호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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