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연변대학 외국어학원 조선언어문학학부 2025급 신입생들은 ‘문화로 변방을 지키고 변강을 건설한다’는 주제로 사회실천활동을 개최했다. 문화전승, 군민한마음, 민족단결을 융합한 이번 활동은 노래 〈붉은 해 변강에 비추네>에서 언급된 ‘연변인민 투지 앙양, 군민 단결로 변강 건설’의 시대적 의미를 생생히 전달했다.
학생들은 현장에서 조별로 배추 썰기, 양념장 만들기, 겉절이, 밀봉 등 전통 김치 담그기 과정을 통해 배추김치를 완성했다. 학생들의 손맛이 담긴 아삭한 배추와 진한 양념장… 체험 교실은 전통문화의 생동감과 학생들의 밝은 웃음소리로 가득찼다.
이번 실천활동에서 학생들은 김치를 직접 담그며 조선족 음식문화의 지혜를 체험하고 단결로 이웃과의 거리감을 좁히며 민족단결의 사상적 토대를 강화했다. ‘문화로 변방 수호’의 중요한 조치로 진행된 이번 활동은 ‘민족단결과 변강안정’이라는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학생들이 정성껏 담근 김치는 항미원조 참전 로전사와 유가족 및 연길시의 공원, 진학, 신흥, 하남, 북산 등 여러 가두 사회구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배송되였다.
변강은 국가 안보의 방패이자 문화교류의 전선으로 강국건설의 중요한 진지이다. 연변대학의 교사, 학생들이 담근 김치는 민족간, 군민간, 학교와 지역간의 정을 잇는 교량 역할을 하며 ‘일류 학과’의 애국정을 드러냈다.
연변대학 외국어학원 조선언어문학학부당지부 서기 전혜화교수는 “향후 ‘덕성을 갖춘 인재 양성’을 근본 임무로 변강에 뿌리내리고 변강을 위해 봉사하도록 젊은 학자들을 이끌고 ‘문화로 변방 수호’를 변강 안정 발전의 ‘소프트 파워’(软实力)로 삼아 변강의 번영과 안녕을 지키고 강국건설과 민족부흥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