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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만에 다시 개방된 장춘의 랜드마크 - 인민광장

쇼훙수 (小红书) 등 플래트홈에서 핫한 ‘인민커피숍’

Pe-2 폭격기 모형 아래 인민거리가 멀리 펼쳐져있다.

인민광장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소년선봉대원

쏘련홍군렬사기념탑이 인민광장 중심지에 우뚝 서있다. ▶

장춘의 100년 력사와 함께해온 인민광장이 22년간의 페쇄 관리 끝에 지난 7월 21일 재개방되였다. 동시에 궤도교통 1호선 인민광장역 D출입구의 련결 통로도 개통되여 편리한 교통 접근성으로 인민광장이 시민들의 일상 속에 자리잡게 됐다.

1933년 완공된 이래 인민광장은 줄곧 장춘시의 지리적, 정신적 중심으로 자리잡아왔다. 2003년 교통안전의 잠재적 문제로 봉쇄된 후 시민들은 오래동안 광장을 멀리서 바라보거나 추억 속에서만 그리워할 수밖에 없었다. 올해, 광장과 지하철의 효률적인 련결을 위해 장춘궤도교통그룹은 단 86일 만이라는 놀라운 속도로 이 지하 ‘동맥’을 완공해냈다. 이제 시민과 관광객들은 지하철역에서 광장 중심부까지 자유롭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되였다.

이번 재개방은 단순한 교통 편의 제공을 넘어 도시의 력사를 간직한 상징적 건축물의 정밀 복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광장 중심에 자리한 쏘련홍군렬사기념탑은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쑈전쟁 승리 80주년을 맞이해 전면 보수공사를 진행했다. ‘옛 모습으로 복원한다’(修旧如旧)는 원칙에 따라 기념탑의 Pe-2 폭격기 모형부터 탑신의 석재, 지면 및 계단을 세심하게 정비했다. 보수 작업을 마치며 이 력사적 상징물은 전성기의 빛을 되찾았다.

또한 새로운 상업 브랜드의 진입으로 광장 활력이 더해졌다. 유명 커피 브랜드 ‘인민커피숍’은 길림성내의 첫 커피점을 인민광장에 세웠다. 이곳에서는 커피의 향기와 함께 력사와 현대가 교차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앞으로 ‘군지장춘’(君至长春) 문화창의제품도 도입될 예정으로 인민광장은 ‘간편식+문화창작’이 결합된 새로운 관광생태를 형성할 전망이다.

단절의 거리에서 흐름의 공간으로, 잠든 력사에서 문화의 숨결로, 인민광장의 재개방은 도시가 력사에 바치는 경의이며 ‘인민을 위한 도시’ 철학의 생생한 증거이다. 백년의 광장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매개체로 거듭나며 장춘의 심장을 뛰게 하고 있다.

/ 류향휘 손맹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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