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장춘시조선족로인협회 제13기 제1차 회원대회(임기교체대회)가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진행되였다. 장춘시민위, 장춘시민정국,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길림신문사, 장춘시조선족녀성협회, 장춘시조선족기업가협회 등 사업단위와 사회단체 대표 및 로인협회 대표 등 근 80명이 참가한 이날 대회에서 새로운 임기 로인협회 지도부가 공식 출범했다.
협회의 전임 부회장이며 비서장인 주춘희(72세)가 신임 회장으로 당선되여 전흥수 회장으로부터 회장 바통을 이어받았으며 부회장에 오애화(73세)와 리경덕(77세), 비서장에 최남규(68세), 감사에 리춘영(75세)이 당선되였다.
행사는 국기 게양식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서 전흥수 제12기 회장이 제12기 사업보고를 진행했다. 전회장은 “특수시기 영향으로 2년간 미뤄졌던 제13기 임기교체대회를 무사히 마치게 되여 감회가 깊다.”며 지난 임기 동안의 주요 성과를 보고했다. 특히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립하기 위한 교육활동과 전통 명절 행사의 활성화, 《로인세계》와 《길림신문》 등 조선문 간행물의 예약 및 구독, 지역 기관과의 협력 체계 강화 등을 중점사업으로 강조했다.
이어 부회장 겸 비서장인 주춘희의 재무보고와 권오관 감사의 감사사업보고가 이어졌으며 오애화 부회장은 회비 운영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회원들의 심의를 거쳐 제13기 지도부 선거가 진행되였다. 총감표인이자 협회 상무부회장인 림순렬의 주관으로 진행된 투표 선거에서 제12기 부회장이며 비서장인 주춘희가 신임 회장으로 당선되였다.
주춘희 신임 회장은 취임 연설에서 “재무 운영의 투명성과 조직 운영의 효률성을 바탕으로 회원들의 복지와 문화활동을 더욱 확대하겠다.”면서 특히 “협회의 조직력을 강화하고 제도를 보다 체계화하며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마련해 회원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겠다.”는 로인협회의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마지막 순서로 관계 인사들의 축하 인사가 이어졌고 새로 선출된 지도부와 기존 임원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며 행사는 원만하게 마무리되였다. 새로 출범한 제13기 지도부는 오는 5월에 회의를 열고 향후 운영 계획을 본격적으로 내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경봉 오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