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는 개인의 성장과 발전에 큰 영향을 준다. 책을 통해 우리는 다양한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되며 이는 우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또한 책은 사람들간의 소통을 돕는 매개체로 작용한다. 문학작품을 읽으면서 등장인물의 심리나 상황에 공감하게 되고 이를 통해 타인의 감정을 리해하는 능력이 높아진다.
‘마음의 량식’이라고 불리는 책. 아래에 제30번째 ‘세계 독서의 날’을 맞아 연변인민출판사에서 추천한 소설 작품 3편을 소개한다.
□《산이 푸르러 청산이라 하더라》
장편소설 《산이 푸르러 청산이라 하더라》는 조선족 유명 작가 최국철의 또 다른 력작이다. 작가는 지금까지 5편의 장편소설을 펴냈다.
1950년대부터 1978년후 즉 개혁개방 초기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한 장편소설 《산이 푸르러 청산이라 하더라》는 부걸라즈촌 농민들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소설은 중화인민공화국 창건부터 개혁개방까지 거의 30년 동안 부걸라즈촌의 변화와 농민들의 삶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두개의 다른 력사적 시기에 농민들이 겪었던 혼란, 방황, 각성, 기쁨을 통해 진정으로 나라를 사랑하고 삶을 사랑하는 농민들의 정신세계를 보여준다.
이 작품은 농촌을 소재로 한 소설로서 향토 색채가 강하고 스토리가 풍부하며 지역 사투리를 많이 사용하여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숨소리를 듣는다》
허련순작가가 쓴 장편소설 《숨소리를 듣는다》는 한 장의사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주인공 김시현은 장의사의 아들이라는 신분으로 어릴 적부터 친구들의 놀림과 따돌림을 받아 성격이 괴퍅해진다. 그는 우수한 성적으로 좋은 의과대학에 입학하였지만 마음의 상처로 중퇴를 하고 만다. 그는 ‘산 사람과 어울릴 수 없어서’ 죽은 사람과 어울리려 했고 ‘자포자기’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장의사로 된다. 결국 김시현은 수많은 죽음을 목격하면서 삶과 죽음의 본질을 사고하게 되고 장의사의 가치를 알게 되며 자신의 삶의 의미와 행복을 얻게 된다.
□《도화의 북》
리승국작가가 쓴 장편소설 《도화의 북》은 주인공 도화가 어릴 적부터 할아버지의 가르침으로 ‘북치기’를 배워 훌륭한 무용수가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아울러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변방 농촌 젊은이들의 애정, 로동, 리상 등을 통해 다각도로 시대의 변화 속에서 적극적으로 새로운 삶을 지향하는 그들의 진취 정신을 찬양하고 변방 소수민족지역 농민들의 아름다운 생활을 반영하였다. 이 밖에도 조선족지역의 농경문화, 민속예술 등을 곁들임으로써 소설의 품위와 재미 및 예술성을 더하였다.
/ 연변인민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