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8일, ‘연길 로병사의 집’에서는 정월대보름에 즈음하여 15명의 로병사와 6명의 렬사유가족을 모시고 정월대보름 ‘행복나눔’ 행사를 조직했다.
음력설후 한자리에 모인 로병사들은 서로 새해 인사를 전하고 음력설 기간에 받은 위문이며 온 가족이 함께 음력설을 보냈던 일들을 공유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어서 로병사와 렬사유가족들은 저마다 장끼자랑을 펼쳤다. 로병사들은 예전에 불렀던 노래들을 씩씩하고 힘차게 부르면서 현장의 분위기를 고조로 이끌었다.
로병사 부경귀는 군복무 시절에 취사반에서 익혔던 솜씨를 뽐내며 음식 준비를 돕는 한편 옛날 취사 이야기들을 들려주기도 했다.
렬사유가족들은 군인들을 찬미하는 노래를 부르면서 로병사들에게 보내는 당과 정부의 따뜻한 관심에 대한 감사와 함께 로병사들이 행복한 로후를 누리면서 오래오래 앉을 것을 축복했다.
올해 97세인 항미원조 3등 공신 랑생속은 식사를 하면서 “오늘날 이렇게 행복감을 느낄 때면 전선에서 돌아오지 못한 전우들이 더 생각난다. 친인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인사를 올린다.”며 눈물이 글썽한 채 거수경례를 올렸다.
/ 박철원특약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