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녀작가 양본분의 첫 장편소설 《추원》은 자전적 소설로서 주요하게 어머니 추원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서술하고 있다. 미사려구나 복잡한 수사법이 없지만 책을 읽다 보면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힘이 있다. 이런 간결한 문자 풍격은 이야기에 더욱 진실성을 부여한다. 마치 한 로인이 우리 앞에 앉아 조용히 지난날의 일을 이야기하는 듯하지만 그 속에 내포된 감정은 오히려 독자들을 깊이 감동시키는 것과 같다.
간단한 문장 하나에도 묵직한 생활의 무게가 실려있다. 례를 들면 추원의 힘겨운 생활을 묘사한 단편들, 그 잔잔한 서술들은 사람들에게 생활의 잔혹함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추원의 강인함에 감탄하게도 한다. 이 책은 단순히 과거에 대한 이야기일뿐더러 우리에게 계시를 주기도 하며 현재를 소중히 여기고 용감하게 생활의 도전에 맞받아나가도록 격려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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