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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아 해변에서 펼쳐진 56개 민족 대련환

연기자들이 대련환 야회 현장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신화사

11월 26일, 제12회 전국소수민족전통체육경기대회 민족 대련환 행사가 해남성 삼아시 천애해각풍경구에서 거행되였다. 독특한 의식과 다원적인 활동으로 색다른 매력이 펼쳐졌다. 오후부터 저녁까지 즐겁게 한자리에 모인 각 대표단은 바다를 등지고 저녁노을을 배경으로 함께 노래하고 춤추면서 여러 민족의 열정과 문화를 몰입식으로 체험했다.

대련환 행사의 주무대에서 56개 민족의 선수 대표들은 손에 손잡고 함께 노래와 춤을 즐기면서 중화민족 한가정 분위기를 한껏 만긱했다.

이번 민족 대련환은 각각 환영식, 유원부분(游园部分), 련환 등 3개 부분으로 구성되였다.

행사가 시작되자 손님맞이 대오가 해남 특색의 소뿔나팔소리를 울렸고 려족 남녀들이 춤으로, 나팔소리로 경사스러운 날을 알렸다. 유원부분은 더욱 다채로왔다. 장소를 천애해각유람구로 선정하고 5개의 전시구역과 2개의 상호련동구역을 설치했으며 4개의 특색 로선을 계획했는데 40가지 활동이 포괄되였다. 시발점에서의 ‘백화 민족무용장’(百花民舞场)의 민족가무로부터 ‘기우 백희리’(奇遇百戏里)의 마술쇼, 또 ‘중국열풍 무형문화유산거리’의 무형문화유산 체험 등에 이르기까지 해남 문화를 다양하게 전시했다. 나아가 천애해각 옆에서 열린 파도 타기 음악회는 환희의 고조를 이루었다.

비록 뙤약볕이 내리쬐고 땀이 얼굴을 적셨지만 길림성대표단의 련환 열정을 막을 수는 없었다. 선수들은 환한 웃음으로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고 여러 민족 선수들, 그리고 연기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며 우의를 다졌다.

특히 민족놀이 체험활동 프로그람에서 우리 성 선수들은 지난 며칠 동안 시합에서의 긴장된 분위기와는 달리 앞다투어 참여하여 여러 민족의 ‘중국열풍’과 무형문화유산을 몰입식으로 체험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문예공연 순서에서 우리 성 대표단의 관람 대오는 또 흥겹게 공연을 관람하고 눈을 떼지 않고 주무대에 집중하면서 해빈 남쪽의 독특한 여러 민족 예술 분위기와 주최측의 손님 접대를 한껏 느꼈다.

문예공연은 ‘마음과 마음이 서로 어우러지다’, ‘산과 물이 서로 이어지다’, ‘열정의 포옹’ 등 3개 장으로 나뉘였는데 귀에 익숙한 여러 민족의 가곡들이 하나하나 선보여졌다. 이와 더불어 국가무용경연대회에서 상을 받은 무용 프로그람과 초청된 유명 예술가, 여러 민족 우수한 예술가들의 현장 공연은 관중들로 하여금 해변의 석양 아래에서 민족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문예성연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길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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