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춘 남호공원은 부지면적이 238.6헥타르, 그중 호수 면적이 92헥타르이고 록지 면적이 134.6헥타르에 달하는 초대 규모의 도시구역내 원림이자 전국적인 시내 공원이다. 장춘 남호공원은 북경 이화원(颐和园)에 버금가는 전국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공원이다. 1935년에 ‘황룡공원’으로 시작되여 1945년에 ‘남교공원’으로 개칭되였다가 해방후 정식으로 ‘남호공원’으로 명명되여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남호공원은 새 중국이 창건된 후 장백산에서 진귀한 나무들을 대량으로 이식하였다. 현재 137종의 록화나무들이 있으며 ‘도시의 페’이자 ‘산림산소바’로 도시의 생태환경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남호공원은 사계절이 뚜렷하여 봄에는 백화가 향기를 풍기고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으며 가을에는 단풍의 경치에 취하고 겨울에는 소나무와 잣나무에 덮인 설경을 감상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인다. 수십년간의 건설을 거쳐 남호공원은 동북에서 손꼽히는, 식물경관을 위주로 하는 자연생태공원으로 되였고 레저오락과 체육헬스, 수역관광, 식물관람 등을 통합한 대규모 종합공원으로 발돋움했다.
/오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