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7일 오후, 장백조선족자치현 조선족로인협회에서는 ‘8.1’건군절에 즈음하여 50여명의 회원들을 조직해여러가지 맛나는 과일과 조선족 특색 음식을 장만해가지고 길림성의 동남변경 압록강역을 굳건히 지켜서고 있는 당지 주둔 모 변방부대를 찾아 명절의 위문과 함께 뜻깊은 련환모임을 펼쳤다.
이날 현조선족로인협회에서 출연한 무용 〈공산당이 없으면 새 중국도 없다네〉, 남녀2인창 〈실속의 말 한마디 하련다〉, 가무 〈군인 속의 록화〉, 관악합주 〈해방군행진곡〉, 〈인민군대 당에 충성하네〉, 퉁소합주 〈가장 아름다운 노래 어머니에게 드린다〉, 조선족무용 〈봄날의 고향〉, 〈옹헤야〉 등 종목은 당과 조국을 열애하고 인민군대를 사랑하고 옹호하는 장백 조선족 로인들의 열정과 심정을 충분히 구현했다.
주둔부대 장병들의 무술시범, 씨름, 재담, 소품 등 종목은 당을 열애하고 인민을 옹호하는 새시대 군인들의 량호한 정신풍모, 굳센 의지와 신체자질, 기술기능을 남김없이 보여주었다. 장내에는 요란한 박수소리가 울려퍼졌다.
이날 련환모임은 현조선족로인협회 로인들과 부대 장병들이 공동으로 출연한 조선족무용 〈아리랑〉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해에 입대했다는 한 전사는 ‘8.1’건군절을 맞으며 처음으로 군민친선모임에 참가하여 조선족 로인들의 다채로운 문예공연을 직접 관람하고 보니 군민간의 대단결, 민족간의 대단결이 돋보인다며 금후 부대에서 자기를 단련하고 변경을 수호하는 데 신심과 용기를 북돋아주었다고 말했다.
/최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