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말(15일) 대련곤성과의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조반니,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끝내고 4련속 홈경기 마지막 무대에 복귀한 조반니는 압도적 경기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알렸다. /사진 김파 기자
연변팀이 지난 4경기 홈 일정을 2승 1무 1패로 마무리하며 리그 흐름을 다시 잡는 데 성공했다. 특히 제19라운드 대련곤성과의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고 에이스 조반니는 복귀하자마자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현재 연변팀은 19경기 8승 8무 3패(승점 32, 득점 27, 실점 16)를 기록중이다. 2위 심수청년인(승점 33)과의 승점 차는 단 1점에 불과할 정도로 승격권을 둘러싼 상위권 경쟁은 그야말로 혈투 양상이다. 4위와 5위 팀들과의 간격 또한 승점 1점 내외로 한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오는 8월 22일 저녁 7시, 연변팀은 갑급리그 제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녕파구락부팀을 상대한다. 녕파팀은 연변팀보다 한경기 적게 치른 18경기에서 8승 4무 6패, 승점 25점으로 리그 7위에 자리하고 있다. 시즌초 징계로 승점 3점이 삭감된 악조건 속에서도 꾸준히 승점을 쌓아온 만큼 실력만 놓고 보면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이다.
다만 최근 흐름은 다소 부진한 듯하다. 한때 11경기 무패행진으로 상승세를 탔으나 제16라운드 광동광주표범전 1대2 패배를 시작으로 제17라운드 광서항신전 2대4 패배까지 홈에서 2련패를 당하는 등 급격한 주춤세를 보였다. 이후 제19라운드 원정에서 2위 심수청년인을 상대해 0 대 0 무승부를 거두며 련패는 끊어냈지만 최근 3경기 성적은 1무 2패로 승리가 없다. 공격진에서 결정적인 한방이 터지지 않고 수비 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녕파팀의 현주소이다.
이런 분위기 속 이번 녕파전은 연변팀에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홈 4련전을 마친 연변팀은 이제 원정 4련전이라는 험난한 일정에 돌입하는데 그 첫 상대가 바로 녕파팀이기 때문이다. 원정길 첫 경기에서 승점을 챙기느냐 못 챙기느냐에 따라 이후 원정 일정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연변팀으로서는 조반니의 복귀가 가장 큰 호재이다. 조반니는 복귀전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여전한 결정력을 립증했고 팀 전체적으로도 공격에 자신감이 붙은 모양새이다. 시즌 초반 녕파팀과의 첫 맞대결(제5라운드, 연변 홈)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던 아쉬움을 씻을 절호의 찬스이기도 하다.
데이터만 놓고 보면 연변팀의 우세는 분명하다. 연변팀은 19경기 27득점 16실점으로 공격력과 수비력 모두 녕파팀(18경기 23득점 22실점)을 앞선다. 실점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만큼 수비 안정성은 연변팀이 한수 우라는 평가이다.
다만 변수도 존재한다. 연변팀은 녕파팀과의 력대 맞대결에서 렬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포부스의 결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림시로 최전방에서 포부스의 자리를 대체하던 누녜스마저 대련전에서 부상을 당해 4~6주간 출전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 전력 손실이 우려된다.
원정팀 특유의 부담감과 홈 팬들을 등에 업은 녕파팀의 반격을 감안한다면 초반부터의 무리한 공격보다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필요해보인다. 녕파팀은 현재 련패를 끊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필사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 분명하다. 홈 승리를 원하는 녕파팀의 의지를 간과해서는 안된다.
따라서 수비 라인의 조직력과 미드필더진의 원정 경기 집중력이 이날 경기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험난한 원정경기에서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고 조반니를 비롯한 공격진이 초반부터 상대 수비를 흔들어준다면 승점 획득 가능성은 충분히 높아질 것이다.
치렬한 순위 경쟁 속에서 연변팀이 원정 4련전의 첫 단추를 어떻게 꿰느냐에 모든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선수단이 흔들림없이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림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를 것으로 기대한다.
编辑:안상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