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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대련환의 밤, 지북촌에서 피여난 민족화합의 불꽃

김명준      발표시간: 2026-08-17 13:24       출처: 吉林日报 选择字号【

8월 16일 저녁, 매하구시 지북촌이 화려한 조명과 인파로 북적인 가운데 길림성 제9회 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회 부대행사인 ‘민족대련환, 동심원 그리기’ 주제 행사가 이곳에서 성대히 막을 올렸다. 전 성 각지에서 온 선수들과 현지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노래와 춤속에서 우수한 중화 전통문화의 독특한 매력을 만긱하며 우애와 단결의 정을 나누었다.

이번 대련환 행사는 운동회의 중요한 부대행사로 길림성인민정부에서 주최하고 길림성민족사무위원회와 길림성체육국, 매하구시인민정부에서 공동으로 주관했다. 행사는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수립하는 것을 주선으로 삼고 기존의 전통무대 경계를 과감히 허물고 지북촌을 문화공연, 무형문화 체험, 전통체육 교류, 법률 보급선전, 특색장터, 모닥불야회 등이 어우러진 몰입형 문화공간으로 조성하여 여러 민족의 교왕, 교류, 교융을 촉진하는 생생한 플래트홈으로 자리매김했다.

해질녘, 경쾌한 민속 환영공연과 함께 대련환 행사가 막을 올렸다. 활기찬 양걸과 힘찬 북공연, 〈만족 아들딸 당을 따르다(满族儿女心向党)〉, 조선족 장고춤과 상모춤, 안대무(安代舞) 등 다양한 특색 종목이 차례로 펼쳐지면서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여러 대표단 선수들은 화려한 민족복장을 입고 무대에 올라 가무, 무술, 곡예 등을 선보였다. 전원이 운동회 주제가 〈동심동행(同心同行)〉을 함께 부르며 여러 민족 아들딸이 한마음으로 꿈을 향해 나아가는 깊은 우정이 밤하늘에 오래도록 울려퍼졌다.

공원을 거닐다 보면 짙은 민족문화의 향기가 느껴진다. 무형문화전시구역과 민족악기 연주공간이 곳곳에 마련되여있고 윷놀이, 투호, 압가(押加) 등 전통 민족체육 장면도 펼쳐져 많은 시민과 선수들이 함께 참여했다. 운동선수들은 “여러 민족 형제자매가 석류알처럼 꼭 껴안고있는 이 화목한 분위기가 정말 따뜻합니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고 현장 시민들도 “집앞에서 이렇게 다채로운 공연과 생생한 민속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전 성 여러 민족의 활기찬 모습을 생생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행사가 끝날 무렵, 성대한 모닥불야회가 진행되면서 현장의 열기는 최고조로 끌어올랐다. 여러 민족 대중이 손을 잡고 함께 원을 그리며 동심무(同心舞)를 추면서 내는 웃음소리가 밤하늘에 울려퍼져 ‘중화민족은 한가족’이라는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이번 대련환은 전 성 여러 민족이 함께 번영하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다각도로 보여주었으며 단결과 분발의 힘을 더욱 모아 길림성의 전면적인 진흥에 민족적 동심의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유경봉, 김명준, 류향휘, 오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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