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제17라운드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극장꼴을 터뜨리고 환호하는 포부스. /사진 김파기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였다. 지난 주말(1일) 홈에서 열린 제17라운드, 연변팀은 경기 종료를 1분여 앞두고 극적인 동점꼴로 기사회생했다. 남경도시팀과 1대1로 비기며 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간 연변팀은 승점 29점을 확보, 선두권 경쟁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리그 선두는 승점 37점으로 광동광주표범이 질주중이며 승점 30점의 남통지운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그리고 승점 29점으로 광서항신, 연변룡정, 심수청년인이 나란히 묶여 치렬한 순위 다툼을 펼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연변팀과 심수청년인팀이 승점 29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구도 속에서 8월 9일에 열리는 두 팀의 제18라운드 맞대결은 말 그대로 ‘6점짜리 승부’가 될 전망이다. 승자는 순위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게 된다.
연변팀의 다음 상대인 심수청년인팀은 제17라운드 홈경기에서 무석오구를 1대0으로 제압하며 8경기 만에 승리를 맛보았다. 이 승리로 심수청년인팀은 8승 5무 4패, 승점 29점을 기록하며 리그 5위에 자리잡았다.
그러나 한편으론 이 승리전까지 심수청년인팀은 7경기 련속 무승(5무 2패)의 깊은 부진에 빠져있었다. 그중 2패는 모두 원정경기에서 나왔다.
이에 반해 현재 홈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연변팀, 심수청년인팀과의 맞대결에서 상대의 이러한 원정 행보와 자신의 홈 리점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고 유리한 흐름을 끌고 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두 팀은 올 시즌 제3라운드에서 이미 한차례 맞붙은 바 있다. 당시 연변팀은 심수 원정에서 0대1로 패하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반 84분, 심수청년인팀의 가리타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결승꼴을 터뜨렸고 연변팀은 여러차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아쉬움을 삼켰다.
다행히 그 당시 연변팀의 꼴문을 열었던 가리타는 제14라운드 소주동오와의 경기에서 폭력 행위를 저질러 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로 인해 연변팀과의 이번 경기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대신 심수청년인팀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2025 시즌 팀에서 활약했던 용병 노블을 재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또한 올 시즌 매주객가팀에서 이적한 후 팀 공격 라인의 가장 날카로운 화력으로 자리매김한 로디리고 엔리케가 이번 맞대결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엔리케는 제17라운드 결승꼴로 팀에 승점 3점을 안겼으며 5월달 리그 최우수 진영에 선정되는 등 폭발적인 스피드와 빠른 템포 전환을 주특기로 한다. 수비진이 가장 경계해야 할 존재인데 연변팀으로서는 엔리케에 대한 집중 마크는 물론 세컨드 뽈 처리까지 철저히 차단하는 세밀한 대비가 필요하다.
연변팀은 압도적인 홈 강세, 6경기 련속 무패의 상승세, 포부스의 최근 결정력 등 충분히 자신감을 가질 만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심수청년인팀이 제17라운드 승리로 무승 탈출에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을 이뤄낸 점을 경계하고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패배한 경험을 교훈 삼아 더욱 철저하고 치밀하게 준비한다면 이번 홈경기에서 승리를 낚을 가능성은 충분히 점쳐볼 만하다.
지난 경기에서도 2만 9,000여명의 홈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듯 열광적인 응원 속에서 연변팀이 제3라운드 설욕과 승점 3점을 모두 챙길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김가혜기자
编辑:안상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