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제34회 전국도서교역박람회 행사에서 고덕지도(高德地图)가 뽑은 ‘고덕지도 추천 도시 서향 디지털 지도’(高德扫街榜・城市书香地图) 발표회가 열렸다. 알리바바그룹 소속인 고덕지도는 장춘을 포함한 9개 도시와 손잡고 전국 첫진 ‘도시 서향 디지털 지도’를 정식 출시했다. 이 플래트홈에는 전국의 400여개 우수한 오프라인 서점이 등록되여있고 장춘시의 18곳 특색 서점도 거기에 이름을 올렸다.

고덕지도 통계에 따르면 ‘도시 서향 디지털 지도’에 첫진으로 오른 9개 도시 가운데 장춘 서점의 주말 내비게이션 리용률이 평일 대비 60.8% 증가했으며 여름방학 첫 주에는 서점으로 향하는 내비게이션 사용자 수가 27.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음에 드는 서점을 찾기 위해 리용자들은 평균 7.07키로메터를 기꺼이 이동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오프라인 실물 독서에 대한 열정을 충분히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주제 업그레이드와 장면 진화를 거치며 장춘의 오프라인 서점들은 끊임없이 혁신해왔다. 이제 서점은 독서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공문화 봉사공간이자 레저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목록 1위에 오른 ‘더북’(这有书) 만메터 서점(万米书城)은 동남호대로에 위치한 대형 종합서점으로 길림성신화서점그룹이 야심차게 조성한 공간이다. 이곳은 단순한 책 판매에서 벗어나 도서 열람, 문화창의제품 전시, 미학 전시, 무형문화유산 체험, 탐방 학습, 레저 및 사교 등 기능을 한데 통합했다. 넓은 공간에 특색 있는 도서들을 배치해 한번의 방문으로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는 도시문화 복합공간을 구축했다.

홍기거리 ‘더북’ 상가에 자리한 ‘한권의 책 탄생·산속 서원(一本书的诞生·山里书院)’서점은 독자들에게 색다른 독서 체험을 제공한다. 활자 인쇄기술을 직접 조작하며 종이에 글자가 찍혀 나오는 전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최근 이곳은 젊은층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급부상해 특색 도장을 수집하거나 자신만의 활자 작품을 인쇄하는 문화려행을 경험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명단에 포함된 장춘의 18곳 서점중 남관구는 8곳, 조양구는 7곳으로 총 15곳을 차지했다. 또한 1위부터 10위 안에 든 서점 8곳이 이 두 지역에 모여있다. 이 지역은 성숙한 상권과 유명 문화 거점이 있어 서점이 시민들의 쉼터로 자리잡기에 유리하다.

이번 행사에서는 길림성민간문예가협회 명예주석인 조보명(曹保明)을 도시 전속 독서 길잡이로 특별 초청했다. 지역의 민간 문화와 도시 기억에 대해 오래동안 연구해온 조보명은 도시 서점에 대한 남다른 리해를 지니고 있다. 그에게 서점은 단순히 책을 사고 보는 장소가 아니라 한 도시의 인문학적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지난 세월과 현재의 삶을 이어주는 정신적 담체이다.
조보명이 추천한 두 서점은 장춘의 서향문맥의 과거와 현재를 대비시킨다. 그중 오래된 골목에 자리한 범묵서점(梵墨书店)은 두세대에 걸쳐 수십년간 운영된 곳으로 10만권의 책들이 소장되여있다. 그리고 1위에 오른 ‘더북’은 탁 트인 현대적 문화공간으로 새로운 독서 수요를 반영한다.
종이책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할 때 조보명은 “비록 오늘날 독서의 매체가 끊임없이 새로워지고 있지만 종이책이 담고 있는 문화적 깊이와 력사의 온기, 그리고 정신적 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서점을 찾고 옛 서적을 음미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한 도시의 과거와 현재를 읽는 일이다. 수많은 이야기들이 장춘 곳곳의 서점 책꽂이에 깃들어있으며 시민들이 이를 하나하나 넘기며 음미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길림일보
编辑:김가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