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강자가 돌아왔다.
7월 26일 18시, 연길시 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열린 2026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6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커시안팀(이하 ‘연변팀’)은 매주객가팀(이하 ‘매주팀’)을 2대1로 격파하며 ‘마귀홈장’의 시작을 알렸다.
연변팀은 꼴키퍼 구가호를 시작으로 도밍구스-포부스-최태욱-서계조-허문광-박세호-단덕지-김태연-황진비-호재겸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포부스를 전방에 배치하고 5-4-1 전형을 가동한 연변팀, 조반니가 지난 대 석가장공부팀과의 경기중 “손으로 상대 선수를 가격한 행위”로 3경기 출전 정리 징계를 받으면서 홈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게 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시작부터 공방전이 치렬했다. 각자의 목표가 뚜렷했던 두 팀 모두 탐색전 없이 라인을 끌어올리며 주도권 다툼을 벌인 가운데 연변팀은 측면을 살려 상대의 문전 침투를 시도했다.
경기 9분경에 연변팀은 왼쪽 측면을 통해 황진비에서 허문광으로 이어진 패스로 허문광이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면바로 상대 키퍼가 거둬들였으나 공격 의지가 분명했다.
이어 13분경 연변팀은 또 한번 왼쪽 측면을 뚫으며 련속 2번의 코너킥을 얻었다.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한 대신 되려 매주팀이 역습을 가동했고 매주팀 용병 비니가 묘준한 슈팅이 문대를 크게 빗나가며 연변팀은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그 뒤 연변팀의 공세가 더욱 거세지면서 중원을 장악하고 상대의 뒤공간을 노렸다. 끈질긴 노력이 결실을 맺은 건 경기 23분 만이였다. 박세호가 왼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크로스를 높이 띄워줬다. 침투해 있던 포부스가 매주팀의 수비수들 사이에서 넘어지는 듯했으나 그 순간에도 포부스는 공격수의 본분을 잊지 않고 발을 들어 공에 갖다댔다. 선제꼴이였다.
1대0, 연변팀은 경기 주도권을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되였다.

반면 매주팀도 압박 강도를 높였다. 연변팀은 촘촘한 수비망을 유지하며 상대의 공격을 저지했고 아슬아슬한 상황이 펼쳐지는 듯싶던 34분경, 상대에게 빈틈을 내주고 말았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구가호가 공을 한번 쳐내긴 했는데 그 공을 매주팀 양초성이 헤더로 련결해 연변팀 꼴문을 뚫었다.
그러나 1대1 상황을 깨고 판세를 뒤엎은 건 한순간이였다. 황진비가 2분만에 추가꼴을 터뜨렸다. 중원에서부터 빠른 속도로 밀고 들어가던 연변팀, 이번엔 김태연이 함께 돌파해 들어가던 황진비에게 택배 패스를 수송했고 이를 놓칠리 없는 황진비가 오른발을 들어올려 꼴망을 흔들었다.


2대1, 또 한번 우위를 점한 연변팀은 좋은 흐름을 잡고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확실히 40분경 격차를 벌려놓을 수 있는 기회도 찾아왔다. 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잡은 포부스가 추가꼴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마무리가 아쉬웠고 결국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가 시간 2분까지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시간이 흘렀다. 그러나 구가호의 선방이 나오며 연변팀은 2대1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전반전 그대로 후반전을 연 연변팀은 라인을 높이 올리고 상대 진영으로 파고들며 공격 루트를 살폈다. 매주팀의 문전을 수차 휘저어놓은 등 추가꼴에 대한 불씨를 지폈다.
55분경 연변팀은 단덕지 대신 누녜스를, 허문광 대신 리세빈을 투입하며 동시에 두장의 교체카드를 썼다.
연변팀은 여전히 량 측면을 활용하는 공략으로 패스 길을 만들었다. 이에 매주팀도 공격적으로 맞붙었으나 우리팀 수비벽을 뚫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다 후반 68분에 연변팀은 도밍구스의 코너킥으로 문전 혼전 상황에서 황진비가 매주팀의 꼴망을 흔드는 모습을 재현했다. 하지만 부심이 기발을 들어올려 이번에도 오프사이드였다.


이후 량팀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80분경 매주팀은 2장의 교체카드를 동시에 꺼내들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는 듯했고 잇달아 연변팀도 후반전에 투입되였던 리세빈을 내리고 곡언형을 올리며 전술 다듬기에 나섰다.
경기 시간이 막바지로 달려가며 연변팀은 수비진을 가다듬는 한편 공격의 끈도 놓지 않았다. 매주팀의 막판 스퍼트가 펼쳐졌으나 연변팀의 수비벽도 물샐 틈 없었고 상대의 조급함을 리용한 승리 굳히기에 전력을 다했다.
88분경 황진비를 진극강으로 교체하는 등 또 한번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추가 시간 4분까지 꼴문을 단단히 걸어잠궜다.
홈 4련전 첫 경기를 짜릿한 승리로 끝낸 연변팀은 오는 8월 1일, 역시 홈에서 남경도시팀과 제17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글 김가혜기자, 사진 김파기자
编辑:안상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