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라운드 정남감련팀과의 경기에서 연변팀 선수들은 탄탄한 수비 조직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첫 홈장 승리를 따냈다. /사진 김파기자
지난 주말(4일) 열린 갑급리그 제13라운드 경기에서 연변팀은 정남감련팀을 3대0으로 격파하며 드디여 바라마지 않던 시즌 첫 홈장승을 따냈다. 리그 순위도 5위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박세호-포부스-조반니 3명의 득점자가 각각 다른 루트로 꼴을 기록하면서 연변 공격진의 다변화가 돋보인 경기였다. 수비진도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안정감을 립증했다.
이날 승리로 연변팀은 오랜 숙원이던 홈 첫 승을 거두면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남은 시즌 상위권 경쟁에 대한 자신감도 얻게 됐다.
경기 직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박세호는 “사실 최근 5경기 동안 홈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해 부담이 컸다.”며 “오늘 이겨서 다음 홈경기부터는 좀더 수월하게 풀릴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이번 주말 또 한번 우리의 홈이다. 오는 7월 11일 저녁 6시, 연변팀은 상승세를 이어 안방에서 소주동오팀을 상대로 제1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소주동오는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제13라운드까지 2승 3무 8패로 강등권인 리그 15위(최하위 2위)에 처져있으며 제13라운드에서 선두 광동광주표범을 상대로 홈에서 2대2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추가했지만 9경기 련속 무승(3무 6패)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소주동오의 가장 큰 약점으로는 선수 구성의 빈약이 꼽힌다. 소주동오는 리그 16개팀 가운데 유일하게 단일 용병(에스트렐라, 미드필더) 체제로 운영, 공격진은 국내 선수들에 의존해야 하는 데다 시즌초 영입한 다수 선수들의 전력이 리그 평균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2026 시즌 갑급리그 2차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면서 6월 28일과 7월 3일에 각각 로사와 오마엘을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다. 그 효과인지 제13라운드 대광동광주표범전에서 리그 1위팀과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특히 로사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으며 동점꼴을 터뜨리며 팀의 선전을 이끌었다. 연변팀이 주의를 돌려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이에 반해 3 대 0 홈장 대승으로 분위기가 최고조인 연변팀, 거기에 올 시즌 소주동오의 전력이 례년에 비해 크게 약화된 점을 감안하면 연변팀이 객관적으로 우세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나 소주동오는 현재 9경기 무승에 감독 경질까지 겹쳐 불안정한 상태이다. 소주동오는 7월 3일 올해 1월부터 팀을 지휘했던 위원위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했다. 림시 감독 체제로 치른 제13라운드에서 선두팀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전술 안정성과 조직력 측면에서는 의문이 따른다. 연변팀은 홈에서 기세를 몰아 련승을 달릴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그러나 연변팀은 홈에서 소주동오를 상대로 압도적인 성적을 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절대 경각심을 늦추어서는 안된다. 최근 몇년 5경기 맞대결 결과를 보면 연변팀은 홈에서 소주동오를 상대로 1승 1패 3무로 큰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소주동오가 연변 원정에서 쉽게 무너지지 않았던 기록과 지난 경기에서 결장했던 도밍구스가 돌아오는 대신 이번에는 황진비가 경고 루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는 변수는 연변팀이 경계를 늦춰서는 안되는 리유이다.
상위권 도약과 ‘마귀홈장’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연변팀과 감독 교체 및 전력 보강을 단행하며 강등권 탈출을 위해 단 1점이라도 챙기려는 간절함이 있는 소주동오의 만남, 연변팀이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 전환으로 소주동오를 몰아붙여 전반에 선제꼴을 터뜨린다면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고 추가꼴을 통해 대승으로 련결할 수도 있다.
첫 승이 찾아왔으니 두번째 승리가 멀겠냐··· 상승세를 탄 연변팀이 팬들 앞에서 두번째 승리를 조준한다. 팬들의 기대감이 벌써부터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김가혜기자
编辑:안상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