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산 원정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기록한 연변팀이 경기후 원정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다. /사진 연변룡정축구구락부
연변팀이 제11라운드 남통지운과의 원정경기에서 아쉬운 성적을 기록한 후 2주간의 휴식기를 통해 변화를 꾀했다. 지난 주말(27일), 제12라운드 불산 원정에서 연변팀은 전반부터 상대팀을 강하게 압박하며 주눅 들지 않는 경기를 펼쳤고 결국 2대0으로 쾌승을 거두었다. 이로 인해 연변팀은 현재 4승 6무 2패, 15득점 11실점, 승점 18점으로 리그 순위 5위에 올라섰다.
남통에서 느꼈던 답답함을 불산에서 깨끗이 씻어낸 연변팀은 이제 홈으로 돌아온다. 오는 7월 4일 저녁 6시, 연변팀은 ‘마귀홈장’에 정남감련팀을 불러들인다.
정남감련은 이번 시즌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2라운드까지 3승 7무 2패, 18득점 18실점, 승점 16점으로 리그 7위에 올라있다. 공격력은 경기당 평균 1.5꼴로 무난한 편이나 수비에서도 같은 수의 실점을 허용하며 후방에 불안 요소를 안고 있다.
특히 정남감련은 원정에서 만만치 않은 면모를 보인다. 이번 시즌 원정 5경기에서 2승 3무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으며 7득점 5실점으로 홈보다 오히려 수비 안정성이 돋보인다.
다만 최근 팀 분위기는 다소 가라앉아있다. 리그 6경기 련속 승리가 없고 제11라운드 홈에서 광동광주표범에 1대3으로 패했으며 제12라운드 역시 홈이였는데 무석오구와 3대3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여 이번 연변 원정에서 정남감련은 무승의 사슬을 끊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연변팀은 전력과 컨디션 면에서 보다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록 정남감련의 원정 성적이 나쁘지 않다고는 하나 최근 6경기 련속 무승으로 인해 팀 사기가 다소 떨어진 상태이다.
참고로 지난 시즌 맞대결 기록을 보면 연변팀은 홈에서 정남감련을 3대0으로 대파했고 원정에서는 1대 2로 석패했다. 맞대결은 전반적으로 접전 양상을 띠였지만 연변은 홈에서 상대를 상대할 때 경기 주도권과 심리적 우위를 점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한편 이런 상승세 속에서 가장 큰 아쉬움이라면 불산남사와의 경기에서 그림같은 코너킥으로 득점까지 견인한 도밍구스가 이날 옐로카드를 한장 추가하며 옐로카드 루적으로 이번 주말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도밍구스는 지난 불산 원정에서 1꼴 1도움이라는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코너킥을 꼴문으로 직접 집어넣는 놀라운 결정력과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정확한 킥력은 연변 공격진의 핵심 축이였다. 그렇기 때문에 도밍구스가 경기장에 없을 때 누가 그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을지가 경기 종료 직후부터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홈 강호인 연변팀이지만 이번 시즌 유독 홈에서는 승리를 확실히 챙기지 못하는 아쉬움이 반복됐다. 이제는 무승부를 넘어 승리로 팬들에게 답해야 할 때다.
도밍구스의 공백, 홈장승에 대한 갈증, 그리고 원정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상대의 특성까지··· 과연 연변팀이 홈 리점을 어떻게 극대화하고 공격의 새로운 축을 어떻게 재편하며 팬들에게 어떤 감동적인 장면을 선사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김가혜기자
编辑:안상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