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경기장은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다. 2026년 동북지역 도시축구리그(이하 ‘동북리그’) 제3라운드 할빈팀과의 홈경기에서 연변팀이 4대1 대승을 거두며 대회 첫 승을 화려하게 장식한 것이다.
전반 24분 임건웅의 선제꼴로 포문을 연 연변팀은 리진의의 멀티꼴과 임건웅의 환상적인 프리킥 추가꼴까지 더해지며 완벽한 팀워크를 선보였다.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 터져나온 정교한 득점 루트는 연변 특유의 날카로운 공격력을 여실히 증명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연변팀이 경기를 주도했다. 초반 7분에 섭신가의 헤딩슛이 련결되며 상대 꼴문을 위협하는가 싶더니 24분에 임건웅의 선제꼴이 나오며 연변팀은 경기의 주도권을 확실히 장악했다.
1대0으로 앞서가게 된 연변팀의 공세는 그후로도 휘몰아쳤고 36분경에는 두번이나 상대의 꼴때를 강타하며 추가꼴에 대한 불씨를 지폈다.
한꼴 우세로 전반전을 마무리한 연변팀은 후반전에도 전반전의 흐름을 그대로 이어갔다.

그러다 58분경 리진의가 박스 안에서 교묘한 가동작으로 수비를 속인 뒤 그대로 공을 차넣으며 우세를 2꼴로 확대했다. 이날 운동장 전체를 누비며 활약을 펼친 리진의는 69분에 또 한번 속도 우세를 내세워 문전으로 쇄도하더니 십여분 만에 자신의 멀티꼴을 완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임건웅과 리진의의 활약상은 3꼴에서 멈추지 않았다. 81분, 연변팀의 ‘프리킥 마술’이 펼쳐졌다. 박스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 임건웅과 리진의가 나란히 공 앞에 섰다. 짧은 눈빛 교환을 하는가 싶더니 전술 프리킥이 가동될 줄이야. 리진의가 살짝 밀어준 공을 임건웅이 그대로 감아찼고 공은 날카로운 곡선을 그리며 키퍼의 손끝을 스쳐 꼴문 왼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이미 공의 궤적을 따라잡기엔 한박자 늦었다. 환상적인 프리킥이였다. 이로써 임건웅 또한 자신의 멀티꼴을 완성했고 점수는 4대0, 연변의 완벽한 승리에 쐐기를 박는 순간이였다.
그러다 후반 87분에 할빈팀이 만회꼴을 터뜨리며 점수는 4대1이 되였다. 하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다.

이날 각자 멀티꼴을 터뜨린 임건웅과 리진의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변팀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홈팬들에게 완벽한 승리를 선사했고 이로써 연변팀은 동북리그 첫 승을 4대1 대승으로 장식하며 상승세를 확실히 굳혔다.
이날 대승으로 연변팀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오는 7월 4일 대계서팀 원정경기에서의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도 예고했다. 동북리그 무대에서 연변팀의 질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였다.
한편 장춘팀도 계서 원정에서 2대0 승리를 거두며 현재 동북리그 순위 1위에 올라있다.
/김가혜기자 사진 리군광
编辑:안상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