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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나시선] 일단은 한숨 돌린 연변팀, 앞에는 큰산

편집/기자: [ 김룡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22-08-05 12:54:42 ] 클릭: [ ]

며칠전 호북청년성에 의문의 충격패를 한 뒤 때마침 최약체 청도홍사팀이 고마운 3점을 가져다 주면서, 연변룡정팀은 일단 소조 2위를 다시 탈환한 승리로 대련의 밤 바다바람에 답답하던 팀의 분위기를 우선은 날려보낸 듯 하다. 점수와 분위기 반전에 목마른 팀에 천금같은 3점이다.

지난 호북전에서 상대의 불도젤식 압박에 압도당한 교훈을 살려 감독진은 이날 절대주력으로 기용하던 기술형 선수인 리강, 리룡 쌍둥이 형제를 우선 벤치에 앉히고 힘과 키꼴이 좋은 리사기, 림인걸 등 파워선수와 비수 허파로 공격 3각편대를 만들었다.

연변팀이 압박에 약하다는 소문이 난 모양, 청도홍사팀도 초반부터 무작정 전방 압박으로 기선제압을 하는가 싶었지만 15분 뒤부터 연변팀에 흐름을 빼았겼다. 관건적 시각, 결국 35세 로장 허파의 경험과 개인능력이 판을 바꾸었다.

15분경 분노한 허파가 심판의 판정에 강하게 항의해 엘로카드를 받으면서 반격의 도화선을 당겼다. 전 팀의 투혼이 살아나고 특히 윤창길과 허파의 우측공격이 날이 서면서 코너킥도 많이 만들고 우측에서 계속 띄워주는 크로스로 날카로운 헤딩슛들이 이어지면서 청도팀의 진세가 흐트러졌다.

19분경 우측에서 윤창길이 뒤공간 침투패스를 받은 허파가 간발의 차이로 기회를 놓지는가 싶더니, 바로 2분 뒤 우측에서 리사기가 밀어준 공을 낚아챈 허파, 표범처럼 상대 포위를 뚫고 문전으로 질주하더니 오른발이 번뜩! 칼날같은 슛으로 그물을 갈랐다.

선제꼴이 터지자 전팀이 자신감이 오르면서 몸 가볍게 달아다니고 눈빛이 달라지며 경기를 주도했다.

쐐기를 밖는 추가꼴이 절실한 상황에서 61분경 렴인걸을 교체해 리룡이 올라간 것은 묘수였다. 공수에 뛰여나고 벤치에서 힘을 비축한 리룡이 이번에는 좌측을 뚫으면서 결국 교체 4분 뒤에 왼쪽 밑선까지 돌파하다가 꺽어준 공, 허파가 오른발을 슬쩍 돌려 오른쪽 구석으로 아주 여유있게 공을 꽂아넣었다.

이날 경기는 약체를 만나 팀이 잘했다기 보다는 꼭 이겨야할 경기에서 3점을 가져온 것이다.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팀의 불안한 경기력에 대책이 필요하다.

중앙수비수 소사가 경기초반에 두번, 허리 위치의 오청송도 후방에서 공을 차단당해 슛까지 내주면서 아짜아짜한 위기를 수차 출현, 꼴 결정력이 차한 상대여서 다행이지 실력이 있는 상대였더면 실점할번한 위가가 여러번 나왔다. 수비선의 여러 선수들에게 온역처럼 퍼진 실수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연변룡정팀의 시한폭탄이다. 감독진의 확실한 처방이 필요한 대목이다.

다음 상대는 이미 8경기 무패행진 (7승 1무)으로 소조 진출한 최강호 제남흥주팀이여서 그야말로 큰 산을 넘어야 한다. 아무 부담없이 뛰는 상대가 더 무섭다.

허파를 좀 일찌기 교체해 힘을 장전했더면 좋았을 거라는 유감도 있지만 한편 최종 득실점 꼴개수로 결정될 수 있는 리그이기에 한꼴이라도 절실한 감독진의 심정도 리해되는 대목이다.

정하나 길림신문 축구론평원 / 사진제공 룡정축구구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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