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학습강국
] 발표시간: [
2021-05-12 17: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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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만강 향촌 관광을 말할라 하면 나의 머리를 먼저 스치는 이름이 언제나 수남촌이라 하겠다. 수남촌은 길림성 도문시 석현진 남부에 위치해있으며 시구역에서 고작 7, 8리 거리 밖에 안된다. 걸어가도 되고 차를 타고 가도 되는 데 매우 편리하다. 수남촌에 들어서면 사람에게 주는 첫 인상은 ‘물이 맑아 물고기가 달을 보고 새들이 잡담을 하는’ 도화원에 들어선듯 하다.
수남촌의 동쪽에 봉오저수지가 있다. 산 사이에 건설해놓았는데 동북쪽 봉오동 산골에서 내려오는 물이 모여 호수로 되였다. 호수물이 맑고 푸르러 산과 물이 어우러져 수려한 풍경을 자랑한다. 산 정상에 올라보노라면 잔잔한 후수가 거울처럼 비껴 마치 푸르른 옥이 협곡사이에 상감한듯하다. 멀리 내다보면 푸르른 록색 대지가 끊임없이 뻗치고 산봉우리와 들쭉날쭉 얽힌 민가가 서로 나타나며 옛스러운 풍모를 펼친다.
수남촌에 들어서니 깨끗하고 넓은 아스팔트 길 량켠의 복숭아꽃이며 살구꽃이며 앵두꽃이 활짝 피여 사람들을 반긴다. 조선족 특색이 다분한 하얀 벽에 청기와 지붕의 가옥들이 가지런히 줄지어있다. 환히 밝혀주는 가로등과 줄줄이 늘어선 민속문화 담장이 화초수목 속에서 청신함과 이색적인 풍경을 안겨준다.
민속문화 감수
홍색정신 계승
조선족 음식 맛보다
향촌 민박서 하루 밤 향수
깨끗한 정원, 따뜻한 온돌방, 맛나는 농가 음식, 고전적이고 순박한 수남촌 조선족 농가 민박에서 푹 쉬는 것도 일종의 향수라 하겠다. 비록 농촌이라 하지만 수남촌의 민박 시설은 도시에 못지 않다. 연변에서 ‘화장실혁명’을 시작함과 더불어 수남촌의 가가호호도 상수도를 설치하고 수세식 변기를 쓰고 있다. 게다가 조선족은 원래부터 깨끗하고 정결한 가풍을 이어오고 있어 이곳에서 하루 밤을 보내는 것도 려행중 따뜻함과 감동을 받는 쾌적의 만남이라 하겠다. / 출처: 학습강국 / 편역: 홍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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