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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탄 임호 4] 케임브리지 피츠윌리엄 박물관을 찾아

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9-07-08 16:04:35 ] 클릭: [ ]

케임브리지 피츠윌리엄박물관 관람은 나의 관광필수 코스이다. 국내에서나 외국에서나 할 것 없이 시간여유가 있으면 꼭 찾는 곳이 박물관이다.

중국, 한국 박물관의 전시품들은 대부분이 국내 력사문물이여서 그와 관련된 력사를 공부하는 시간은 되지만 미국, 영국의 박물관엔 해외 력사문물이 많고 미술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여있어 력사공부도 할 수 있고 미술 그리고 조각품들도 감상할 수 있기에 마음이 많이 흥분된다. 게다가 필자가 지금까지 둘러본 미국, 영국의 박물관 입장료는 전부 무료이다(추후에 전단지를 자세히 보니 아래쪽에 권고기부금이 5파운드였다) .

케임브리지 시티에는 케임브리지자연박물관, 케임브리지 시티박물관 그리고 피츠윌리엄박물관이 유명하다. 케임브리지 국왕학원에서 남쪽으로 1키로메터 가량 가면 피츠윌리엄박물관이다. 1816년에 세워진 이 박물관은 200여년의 력사를 자랑하고 있다.

오래된 박물관으로서 영국 뿐만 아니라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세계 각국의 력사적 문물과 유럽 중세기의 저명한 화가들의 작품들로 전시되여있다.

박물관 입구에 들어서면 박물관 직원들이 방문객들의 코트와 가방들을 받아서 보관해주거나 보관함에 넣어두도록 안내해준다.

박물관은 2-3메터 밖에서 전시품을 보도록 안전망을 해놓은 것도 없다. 다만 각 전시실에 안전요원을 배치하여 촬영금지 작품에 대한 제지를 하고 있다. 

유화작품 그리스신화, 로마의 력사 그리고 성경이야기를 줄거리로 하고 있는 중세기 유럽 미술, 조각 작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외 왕과 귀족들의 초상화, 일부 사회일상을 그린 작품들과 자연풍경을 담은 풍경화가 있었다. 그 가운데 특히 눈에 들어오는 유화작품 두점이 있다. 

하나는 플래미시(Flemish,현재 벨지끄, 화란 그리고 프랑스 등 3국 지역) 출신 화가인 소 피터르 브뤼헐(小彼得·勃鲁盖尔 1564-1638)의 그림 ‘연극공연 그리고 샌트 후버트 및 샌트 안토니 기념 활동의 농촌 패스티벌-1632’이다.

1632년 어느 농촌마을의 패스티벌(축하행사)을 화가의 섬세한 붓을 통하여 재현하였으며 그 시대 상을 엿볼 수 있는 한폭의 유채화(페인팅)이다. 높이 118.1cm, 너비가 158.4cm인 화폭에 얼추 헤여봐도 족히 백여명은 될 듯 한 인물들이 어느 농촌마을 중심에서 벌어지고 있는 연극과 기념 행진 등 패스티벌을 살아 숨 쉬는 듯이 섬세하게 잘 그려내고 있다. 수십명으로 빼곡이 둘러싼 무대 한가운데 연기자들의 연극장면과 그걸 보려고 식당지붕에 올라간 어린아이, 뜨거운 장작불에 놓인 큰솥에서 무언가 끓이고 있는 아낙네들, 사랑을 속삭이는 남녀...

두번째 그림은 영국 화가 죤 애버랏데 밀라이스 경( 约翰· 埃弗里特·米莱斯, 1829-1896)의 작품인 데 쌍둥이 자매— 케이트와 그레이스 홀이다.

위키피디아(인터넷 대표적 산물)에 따르면 화가 밀라이스는 영국 황실예술과학원 원장까지 지냈으며 그의 작품은 화풍이 섬세하기로 명성이 자자하였는 바 대표작품은 <맹녀(盲女)>라고 한다.

케임브리지 피츠윌리엄박물관의 손꼽는 작품인 쌍둥이 자매 그림의 주인공은 1856년에 출생한 그 당시 부유한 페인트 생산상 토마스 롤스 호아의 쌍둥이 자매 딸이라고 한다. 그림속의 두 자매는 한사람인 듯 예쁜 얼굴을 갖고 있지만 왼쪽에 있는 케이트는 손에 채찍을 쥐고 웃음을 머금은 채 서있고 오른쪽에 있는 그레이스는 모자를 손에 든 채 살짝 긴장된 얼굴을 하고 있다.

1875년에 그리기 시작하여 1876년에 완성되고 1878년에 전시된 걸로 기록되여있다. 쌍둥이 자매의 제일 아름다운 20살 시절을 그림으로 담은 것이다.

설명에 따르면 밀라이스가 처음 그림을 그릴 때는 승마복장이였는 데추후에 검은색 드레스로 바꿔달라고 요청되여 수정한 것이 현재 작품이라고 한다. 그러나 케이트의 오른손에 채찍을 그냥 남겨놓음으로써 승마하고 왔거나 아니면 승마하러 가는 것을 보여주었다 한다. 다빈치의 몬나리자가 제일 아름다운 녀인의 미소를 그렸다고 하면 오늘 보는 쌍둥이 자매 상은 내가 본 유화중 제일 예쁜 녀인의 초상화라 하겠다.

아직까지 나는 그림을 감상할 줄 잘 모른다. 하지만 나름 대로 리해하려고 한다. 시와 문학작품처럼 그림이나 조각작품에도 그에 내포된 깊은 뜻이 있을 거다.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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