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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탄 임호 3]솔즈베리 시티와 스톤헨지

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 발표시간: [ 2019-07-08 15:50:49 ] 클릭: [ ]

영국에 도착하여 처음으로 떠나는 려행이다. 케임브리지 도시가 런던에서 근 1시간 떨어진 지역에 있다보니 영국의 다른 지역으로 기차나 항공편을 리용하여 려행 가려면 반드시 런던을 거쳐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 동안 주변 지역관광을 어떻게 할가 심히 고민하던차 현지 동료들의 추천으로 케임브리지를 출발점으로 하는 관광상품을 알게 되였다. 그리하여 처음으로 떠난 려행지가 솔즈베리 시티(索尔紫伯里市)와 스톤헨지(巨石阵)였다. 실은 목적지가 스톤헨지이고 스톤헨지에서 제일 가까운 도시가 솔즈베리 시티이다보니 쉬여갈겸 점심도 먹을 겸 겸사겸사 들리는 코스이다. 영국에서 처음 려행하는지라 집합장소도 여러 번 체크하고 집합시간이 8시임에도 불구하고 알람을 틀어놓는 등 무척이나 긴장되는지 새벽 4시에 잠에서 깬 후로 이리 뒤척, 저리 뒤척하다가 6시에 일어나 준비했다.

집합시간보다 30분이나 일찍 도착해보니 동남아 친구 두명이 와 있었다. 8시가 가까와지자 사람들이 꾸역꾸역 몰려들기 시작하고 8시 정각에 관광뻐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8시에 출발 예정이였던 차량은 1명이 늦어지는바람에 8시 30분이 되여서야 출발했다. 단체관광을 하게 되면 꼭 지각하는 관광객들이 있다싶이 여기도 마찬가지인듯 했다. 아침에 지각했던 동유럽 아저씨는 귀가할 때도 15분 늦게 왔다. 다행히 다른 관광객들이 모두 조용히 참고 있었을 망정이지…우리가 탄 관광뻐스는 국내에서 흔히 보는 일반형 관광뻐스이고 뒤쪽에 화장실이 달려 있지 않았다.

케임브리지에서 출발하여 솔즈베리까지 장장 쉬지 않고 3시간 달렸는데 휴게소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다행히 물을 적게 마셨기에 망정이지 급한 일이 있으면 어디서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없었을 것 같다. 케임브리지에서 서남쪽으로 런던 외곽을 돌아 약 224키로메터 달리면 소규모의 도시 솔즈베리가 나타난다. 위키피디아(온라인 백과사전)에 따르면 인구가 4만 5,000명 정도라고 한다.

뻐스에서 내려 솔즈베리 시티 도심을 한바퀴 돌아보니 중심지역은 정말 룡정시 시가지만큼 한 것 같다. 관광뻐스 주차장 옆에 흐르는 시내물(폭이 4-5메터정도)을 따라 5분정도 걸으니 번화한 도심이 나타났다.도심 시청을 둘러싸고 음식점, 커피숍, 백화점, 호텔, 상점, 그리고 크고 작은 교회들이 올망졸망 모여 있었다.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시청앞 광장에는 직거래 장터가 있었는데 채소, 과일, 랭동육류제품과 빵, 쿠기(밀가루 음식), 캔디(사탕류) 그리고 상해썩두부 료리 등 즉석료리까지 많은 먹거리들이 있는가 하면 의류, 모자, 신발 등으로부터 골동품, 도구제품, 악세사리, 종이카드 없는 게 없이 있어서 돌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수동 커피콩 믹스기를 손에 들고 만지작 거리니 주인 아주머니가 친절하게 시범도 보여준다. 얼마냐는 물음에 25파운드(인민페로 약 240원)인데 마음에 들면 2 파운드 싸게 줄 수 있단다. 장사하는 모양은 영국이나 룡정이나 모두 같았다.

  

솔즈베리하면 꼭 가봐야 하는 곳이 솔즈베리 대성당(Salisbury Cathedral)이다. 영국에서 제일 높은 탑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대성당은 1258년경에 완공된 성당으로서 지금까지 근 760년의 력사를 자랑하고 있다.

전체 구성을 놓고 말하면 케임브리지에 있는 성당과 비슷한 외곽 형태를 보여주고 있지만 그 크기로 놓고 보면 5배 정도는 더 클듯 싶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 조각상이 성당 외벽에 부착되여 있어서 예술성을 더 한층 빛내주고 있었다. 케임브리지 성당이 호랑이와 독수리 조각상으로 비물입구를 만들었다면 솔즈베리 대성당은 입을 쩍 벌린 악마상들로 비물입구를 만들었다. 1시간을 격차로 관광을 하게 되여 아쉽게 내부는 둘러보지 못하였으나 외곽 구성만 보아도 그 웅장함이 돋보였다.

솔즈베리 시티를 떠나 15분 정도 달리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여있는 스톤헨지 즉 거대한 환형바위돌 구성이 나타난다. 기원전 2500년에서 기원전 2000년경에 지어졌다는 스톤헨지는 개당 무게가 50톤에서 70톤, 장방형 체형의 거대한 바위돌들을 직경이 30메터 되는 원형으로 기다랗게 세워놓은 다음 10여메터 높이의 바위돌우에 또 거대한 바위돌들을 얹어올리는 형태로 지어졌다.

홍보물에 따르면 영국인 선조들이 태양신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조형이라고 한다.정확하게 동지와 하지일 경우 해빛이 원형 밖의 바위를 거쳐 해가 지고 뜨는 로선과 일치하다는 견해와 영국 국왕의 무덤이 있을 것이라는 견해도 보여준다. 홍보물에 따르면 근 500년 동안 끊임없이 그 위치를 조정하여 오늘의 모양이 형성되였다고 한다. 대부분 바위돌을 50여마일 떨어진 지역에서 채취하여 운송하였다고 하는 데 고대인류의 지혜가 돋보이는 것이기도 하다. 

애급의 피라미트, 중국의 만리장성 등과 같이 세계 7대 불가사의로 꼽히는 스톤헨지, 그 외관이나 구조상으로 보아서는 피라미트나 장성과는 비교가 되지 않지만 지금으로부터 4500년 전에 저렇게 거대한 바위돌들을 쌓아올린 그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증이 지금도 가시지 않는다. 그리고 한시적으로 완성된 것이 아니라 기나긴 세월동안 끊임없이 위치를 조정하였다는 것은 그 어떤 신앙이 없으면 수십 세기를 대대로 전해올 수 없는 것이다. 정녕 저것이 현재 인류의 선조가 만들었을가는 궁금증이 아직도 미결 상태이다.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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