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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려행수기]“소못 소랑햄수다"...재미있는 제주도 방언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9-05-16 11:17:15 ] 클릭: [ ]

제주도 관광지에서 볼수있는 제주도 방언

제주도“카멜리아힐”산책길을 걷다가 무심결에 눈에 들어온 "소못 소랑햄수다" 문구로 된 포토존을 만났다. 무슨 뜻인지 잘 몰라 핸드폰으로 검색해 보니 "무척( 많이 ) 사랑합니다"의 제주도 방언(사투리)이였다.“소못 소랑햄수다”의 앞에“나 이녁” 을 더 붙이면“나는 당신을 무척 사랑합니다”는 뜻이 된다고 한다.

누군가에게 고백하고 싶을 만큼 내 마음을 설레이게 만든 “소못 소랑햄수다”의 제주도 방언을 되새기며 처음으로 방언의 아름다움이란 무엇인지느껴본 순간이였다.

우리에게도 함경도 방언을 어원으로 우리의 선조들이 중국으로 건너와 정착하며 타민족과의 접촉 과정에서 많은 어휘 낱말들이 첨가되고 변형을 이루면서 형성된 연변특유의 방언이 있다.

표현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라고 할수 있는 연변방언은 우리 연변 조선족들 사이에서 동질감으로 소통과 친근감을 더 해 주기도 한다. 개그 효과에서는 절정에 달하여 한때“연변소품”으로 시작되여 우리 조선족의 특정 환경을 돋보이게 하는 일종의 언어적 향수로도 되고 있다. 연변사투리는 현재는 위챗 등 다양한 인터넷 공간에서도 뜨겁게 활용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눈살을 찌프리게 만드는 상스러운 속어의 범람과 함께 체계가 제대로 갖추어지지 못한 방언을 무분별한 장소와 분위기에서도 닥치는대로 사용하는 페단도 있다. 우리안에 존재하는 연변방언에 대한 지나친 우월주의가 우리의 언어와 문자 생활을 혼란스럽게 만들게 하는 병폐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본다.

제주도는 지역 방언이 아주 짙은 곳이지만 언어의 벽을 뛰어넘기 위해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표준어 체계로 소통을 하고있다. 제주도에 가장 많이 드나드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하여서 중국어 배우기 붐과 함께 세계와 더불어 함께하는 소통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고 들었다.

하지만 그들은 또 자신들의 독특한 방언을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글로 리용하여 독특한 제주도의 이미지로 충분히 활용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연변 방언은?

중국 개혁개방 이후 작은 울타리들이 하나 둘씩 무너지며 중국에서 우리 조선족의 민족어와 문자는 생활 령역에서의 도구로 그 범위가 점점 작아지고 있다. 현재 우리는 민족어에서 한국,조선을 비롯하여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우리 민족 모두가 알아 들을 수 있고 거부감이 들지 않는 체계적인 표준어 사용을 우선으로 하는것도 필요하다. 그러나 또한 제주도에서 내가 감명받은“소못 소랑햄수다” 제주도 방언처럼 비록 표현력이 조금 투박해 보여도 따뜻함이 강한 여운으로 남아있는 이미지로도 남아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연변방언을 좀 더 다듬고 가꾸어 유익하게 리용하고 활용할 수는 없을지 기대하고 싶다.

/길림신문 특약기자 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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