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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시대 작별2] 감독 교체 빈번했던 10년, 국가팀 갈팡질팡

편집/기자: [ 김가혜 ] 원고래원: [ 신화넷 ] 발표시간: [ 2019-01-28 15:11:22 ] 클릭: [ ]

신화사기획 - 리피 감독과 작별하며(2)

중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1992년부터 지금까지 총 9명의 외국 감독을 거쳤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윁남, 인도 등 예전의 ‘약팀’들도 점차 팀의 풍격을 형성했는데 국가팀은 아직도 특색 있는 전술체계가 부족했다.

사진출처: 东方IC

리피 감독이 아시안컵을 끝으로 고향에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 중국 대표팀은 또 한번 ‘감독 교체’라는 익숙한 교차로에 서게 되였다.

전의 몇몇 외국 감독들과 비교하면 리피 감독은 그나마 체면을 세우고 떠났다. 공성신퇴(功成身退)는 아니지만 적어도 명예는 지켰다. 리피 감독을 떠나보냄과 동시에 이번 아시안컵에서 평균년령이 가장 높은 팀으로써 중국팀은 부득불 한개 시대와도 작별을 고해야 한다.

‘감독 교체’+‘세대 교체’, 중국팀은 이중 난제와 직면했다.

그리고 아주 명백한 사실 하나는 중국팀이 ‘세대 교체’를 완수하기 전에 ‘감독 교체’를 선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다시 외국 감독을 선임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팀은 1992년부터 지금까지 총 9명의 외국인 감독을 거쳤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윁남, 인도 등 예전의 ‘약팀’들도 점차 팀의 풍격을 형성했는데 국가팀은 아직도 특색있는 전술체계가 부족했다.

리피가 이끈 3년 동안 선수들이 끈기와 태도에서 진보가 뚜렷했음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팀 전체적으로는 아직도 10년 사이 빈번한 감독교체로 인한 ‘어수선한 분위기’ 후유증을 겪는 중이다. 블라디미르 페트로비치와 두이코비치로부터 고홍파의 첫번째 ‘국가팀 입성’, 유명무실한 카마초에서 아무 수확이 없었던 아란 페렝, 고홍파의 ‘국가팀 재입성’ 실패까지를 수차례 겪으면서 최종적으로는 리피를 총망히 부임시켰다. 각 감독마다 풍격이 각양각색인 데다가 재임주기까지 짧다보니 중국팀은 재건과 개혁 사이에서 항상 배회했다.

이러한 들볶임을 반복하다보면 국가팀 기반은 말할 필요도 없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유라도 견뎌낼 수가 없다. 퍼거슨 감독이 2013년 맨유에서 퇴임 후 맨유는 선후로 모예스, 판할, 무리뉴 등 명성 있는 감독들을 차례로 선임했고 선수들 또한 몸값이 어마어마한 스타들을 영입해왔다. 그러나 역시 장기적이고도 통일적인 기획이 없다보니 저조기에 빠져 들었다.

“누가 강하면 누구를 따라한다.” 이 말은 중국축구의 부족한 기획력을 비평하는 외부의 ‘언어’가 되였다. 강자를 따라 배우는 것은 맞지만 그것을 얼마나 오래동안 견지하느냐가 관건이다. 때문에 국가팀에서 곧 선임하게 될 감독은 세계 선진 축구리념을 가진 명장이여야 할 뿐만 아니라 그가 중국에서 선진적인 축구체계를 건립할 능력이 있는가 하는 것을 먼저 고찰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먼저 준비가 되여있는가이다. 마음을 가라 앉히고 맞는 사람과 맞는 일을 하겠다는 결심이 있어야 한다.

미래를 기획하는 동시에 지금의 중국축구의 기반이 실로 두텁지 못하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리피 감독이 평균년령이 높은 국가팀을 꾸릴 수 밖에 없었던 것은 한개 방면으로는 성적을 위한 고려가 있었고 다른 방면으로는 ‘아무리 솜씨 좋은 주부도 쌀이 없으면 밥을 지을 수 없다’는 원인이다. 이러한 부득이한 사정을 리피 감독은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에둘러 말한 적 있다. “많은 젊은 선수들을 선발해서 중국컵과 여러 평가전을 치뤄 봤는데 젊은 선수들이 경기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하여 새 감독을 누구로 물색하던지 중국축구협회는 성적방면에서 인내심을 가져야 하고 더우기는 기층 청소년축구 사업에 대한 투입을 지속적으로 늘여야 한다. 세대 교체기에 더욱 많은 고찰 중점을 기술과 전술 체계를 세우고 젊은 선수들을 양성하는 쪽에 두어야 한다.

그렇다면 2022년 월드컵 진출 목표는 어떻게 해야 할가?

목전 국제축구련맹이 2022년 월드컵부터 참가팀을 48개로 증가하는 문제를 추진중이다. 국제축구련맹 주석 인판티노는 만약 까타르가 주변 국가와 함께 월드컵을 공동 개최한다면 팀을 늘이는 것은 문제가 안된다고 말했다. 참가팀 명액 증가가 진짜로 성사된다면 아시아지역의 진출 명액이 8개 혹은 8.5개로 늘어나는 것을 의미하며 중국팀이 월드컵에 진출하는 난이도도 따라서 급감한다. 이 사실은 2022년이 아니라도 2026년에는 반드시 따놓은 당상이다.

미래에 어떻게 월드컵에 진출할 것인가는 더 이상 중국축구의 제일 큰 난제가 아니다. 진정한 과제는 어떻게 자신만의 축구를 구사하는가이다.

/신화사, 편역 길림신문 김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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