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닫기

아름다운 보배섬, 대만에 가다 [9]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4-02-17 10:00:00 ] 클릭: [ ]

아미족의 가무표현

북회귀선기념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우리는 또 다시 동해안을 따라 계속 북상하여 태로각국가공원으로 향하였다.

태로각국가공원을 가려면 2시간 넘어 걸린다면서 가이드는 대륙의 가요프로를 틀어놓았는데 텔레비화면에 제일 첫 곡으로 우리 나라에서 대형행사를 할 때마다 부르는 《오성붉은기 휘날리고(五星红旗迎风飘扬)》라는 노래가 나왔다. 대만에서 이 노래를 들으니 대륙에서 들을 때와 기분이 완전히 달랐다. 대륙에서 들을 때에는 그저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 정도였지만 대만에서 듣는 순간 부모처자를 대륙에 두고 장개석을 따라 대만에 온 국군장병들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이름할수 없는 애절함에 목이 메였다. 그토록 대륙을 그렸고 또 죽어서도 고향땅에 돌아가지 못한채 외로운 이 섬에서 무주고혼이 된 국군장병들을 생각하니 그들에 대한 측은한 마음을 억제할수 없어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나왔다.

노래는 《남니만》, 《연안송》 등 항일가요와 현시대 가요들이 있었는데 번체자가 자막으로 나오는걸 보면 대만의 민간에서는 이런 노래가 많이 불린다는것을 짐작할수 있었다.

가이드는 노래에 맞추어 춤을 추자고 하였다. 그리하여 뻐스안은 춤판으로 번져갔다. 가이드는 주동적으로 대륙동포들을 끌어안고 춤을 추었는데 대륙동포를 끌어안은 그의 심정은 아주 격동되였다. 그리고 팽려원이 《전우여 안녕!》이란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나오자 《우리의 국모가 부르는 노래가 나온다》고 말하면서 더욱 격동된 모습이였다. 나는 가이드의 일거일동에서 조국통일을 갈망하는 그들의 간절한 마음을 읽을수 있었다.

태로각국가공원(太鲁阁国家公园)

노래와 춤판으로 시간이 가는줄 몰랐는데 어느덧 태로각국가공원에 도착하였다. 태로각국가공원(太鲁阁国家公园)은 대만의 유명한 관광명소로서 대만 동부 화련현(花莲县), 대중시(台中市), 남투현(南投县) 이 3개 행정구내에 있다. 공원내에는 대만에서 첫 갈래로 되는 동서를 가로 찌르는 중횡공로(中横公路: 대만 동부와 서부를 이어놓는 공로로, 해발 3000메터의 중앙산맥과 협곡을 가로 뚫고 지난다.)가 있다. 가이드의 소개에 의하면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큰 대리석 협곡이며 20킬로메터의 길이로 길게 뻗은 U형협곡이 있으며 립무계(立雾溪)가 주류로 흐르고 있으며 공원 총면적은 92,000헥타르로서 옥산 다음으로 대만에서 두번째로 큰 공원이라고 한다.

태로각국가공원에는 연자구(燕子口), 구곡동(九曲洞), 장춘사(长春祠) 3개의 경승지가 있다.

연자구는 U형 협곡으로 량안은 깎아찌르는 벼랑으로 되여 있으며 기봉이 하늘 높이 솟아 산세가 높고 험하다. 협곡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면 우물안에서 밖을 내다보는듯한 감을 느낀다. 벼랑밑은 푸른 파도가 출렁이고 대리석으로 된 암석에는 여러가지 아름다운 무늬가 나 있었다. 절벽에는 또 동굴이 가득하여 제비들이 이곳에 와서 둥지를 틀고 하늘을 날아예며 고요한 협곡에 생기를 보태여 준다고 하여 연자구(燕子口)라 부른다고 한다.

연자구(燕子口)

연자구에서 차를 타고 더 앞으로 가면 구곡동(九曲洞)에 이른다. 구곡동은 더욱 험준하여 사람을 경악하게 한다. 구곡동에는 오솔길이 있는데 여러개의 동굴과 공로를 이어져 동굴안에 동굴이 있고 동굴밖에 기이한 경치가 있는 아름다운 풍경선을 이룬다.

그런대로 연자구는 겨우 차량으로 이동했지만 구곡동은 길이 있어도 차를 드리댈수 없다. 길 오른쪽은 곧바로 깎아지르는 절벽이기때문이다. 너무 위험하여 모두 내려서 걸으면서 자연경관을 감상하였다. 이곳은 산세가 너무 험하여 관광객들이 여기를 지날 때에는 안전모를 써야 한다.

구곡동(九曲洞)

구곡동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의 태로각 맞은켠 벼랑에 장춘사(长春祠)가 있는데 장춘사에는 중횡공로 시공과정에 순직한 225명의 병사들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사당으로서 그들의 위패(灵位)가 모셔져 있다.

이곳의 길은 모두 깎아 찌르는듯한 절벽가운데 있으며 국민당 로병들이 1956년 7월에 시공하여 1960년 5월에 통차하기까지 3년 9개월이 걸렸으며 턴넬을 뚫고 길을 닦았는데 마치 당년의 우공이산과도 같았다고 한다. 턴넬을 뚫을 때에는 병사들은 마치 사자입안의 고기덩이 신세로 수시로 삼키울 위험을 느꼈다고 한다.

중횡공로(中横公路)턴넬

당나라 풍격의 장춘사는 태로각 협곡의 벼랑에 들어 앉아있으며 아담하면서도 장엄하게 건축되였고 새맑은 광천수가 벼랑으로부터 용솟음쳐 나와 일년 사계절 《장춘폭포》로 비단필을 드리워 중횡공로의 경관으로 되고있다.

장춘사는 1958년에 건설되였는데 1979년에 지진으로 하여 붕괴되자 3년후에 수건하였고 1987년 제2차 지진으로 완전히 붕괴되자 이듬해에 원래의 지점에서 왼쪽으로 옮겨 다시 건축하였다고 한다. 장춘사를 올라가는데는 갈지자(之)형의 길이 있으며 380개의 층계를 따라 올라가면 관음동(观音洞)에 이르는데 굴안에는 관음석불(观音石佛)과 중횡공로의 시공전체지도(施工全图)가 있다.

풍경이 수려한 장춘사(长春祠)

아미문화촌

타미무(打米舞)

태로각국가공원을 다 구경하고 계속 북상하면서 아미문화촌에 이르렀다. 아미문화촌(阿美文化村)은 화련현 관광명소의 하나이다. 촌에는 높이가 22메터 되는 높다란 신상(神像)이 있었는데 관광객들은 그 신상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었다.

촌에는 또 아미족(阿美族:고산족의 한개 족군)의 원시가옥, 관광기념품, 장식품, 대리석그릇, 일용품, 복장, 토산물, 고기잡이공구, 고산족들이 가장 일찍 고기잡이에 사용하던 통나무를 파서 만든 작은 배 등이 있었다. 그리고 아미족의 전통 가무표현도 있었는데 혼례무, 농경무, 타미무(打米舞), 아리족의 영웅기개를 표현한 영웅무 등 표현이 있어 유람객들이 아미족의 문화에 대하여 료해할수 있었다.

주청룡특약기자

[다음 계속]

0

관련기사 :

 
연변부동산
21세기중국정보사이트-백두넷
한길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