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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금수필집 《락엽으로 가는 길》출간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23-04-03 14:25:05 ] 클릭: [ ]

“다른 것은 다 버리면서도 마지막까지 버리지 못하는 것이 글이고 책이다. 반세기동안 ‘글농사’를 하면서 마지막으로 내고 싶은 책이고 욕심인것 같다”면서 김영금(86세)선생이 최근 수필집 《락엽으로 가는 길》(연변인민출판사 출판)을 펴냈다.

수필집에서는 김영금선생이 주로 80고개에 오르면서 겪은 심신의 아픔, 하고싶은 일들이 많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는 안타까움, 상실후의 외로움과 깨달음, 마음을 비우고 인생을 정리해 나가면서 얻은 감수 등 로년의 정신세계에 관한 글들을 담았다. 그리고 가정, 사업, 민족, 나라에 대한 사명감과 책임감, 희망을 가지고 벅찼지만 행복하게 뛰였던 전반생에 관한 글들도 수록하였다.

김영금선생은 책의 ‘머리글’에서 “80대가 되여 모든 짐을 벗어놓고 자유롭게 살아가니 젊은이들에게는 팔자좋은 삶으로 보일수 있겠지만 그것이 아니였다”면서 “70대에 들어서서부터 로화된 몸의 기관들이 하나둘 반항하고 탈이 나서 날마다 병마와 씨름하며 앞이 보이지 않는 길을 따라 종착점을 걸어가는 느낌이였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김영금선생은 그래도 지나온 인생길에서 느낀 깨달음을 자식들과 후배들에게 이야기하고 싶고 한번뿐인 인생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 가라고 당부하고 싶어서 잘 보이지 않는 눈으로 힘들게 이 책을 썼다고 글쓴 소회를 밝혔다.

김영금선생은 “바보같이 한생을 책과 씨름한 인생이지만 그래도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였고 노력하면서 살았으니 만족한다”면서“수없이 많은 가시밭길을 걸었지만 뒤돌아보니 그래도 인생은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1938년도에 훈춘시 오도구촌에서 태여난 김영금선생은 연변대학 조선언어문학학부를 졸업한후 선후하여 훈춘제2중학교, 《연변일보》사, 《중국조선족소년보》사 등 언론매체들에서 편집, 기자, 주임으로 근무했다. 지금까지 김영금선생은 소설집 《바다가에서 만난 녀인》, 수필집《푸른바다 빨간노을》, 실화집 《한세대의 별》, 기행수필 《구라파기행》(공저), 문집 《해와 달과 함께》, 기자문선 《추억으로 남은 발자국》 등 25권의 저서를 출간한바 있다.

/안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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