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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 중국조선족문학의 발자취 더듬어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9-05-05 10:39:18 ] 클릭: [ ]

--학자들 중국조선족문학을 국가정체성과 민족정체성을 가진 문학으로 인정

연변대학 조선문학연구소와 한국문학번역원이 공동주최한 <문학이 기억하는 력사, 서로를 비추는 문학-중국조선족문학의 발자취> 학술세미나가 5월 4일부터 이틀간 연변대학 과학기술청사 제4회의실에서 개최되였다.

세미나는 개회식, <조선족문학의 어제와 오늘>, <조선어문학과 화어문학의 길항>, <문학이 그려낸 서로의 얼굴들>, <한국사회의 자기중심지향이 빚어낸 모순> 등 내용으로 진행되였는데 연변대학 전임교장 김병민과 한국문학번역원장 김사인이 축사를 하고 연변대학 김호웅교수가 기조발언을 하였다.

김병민교수는 축사에서 “중국조선족문학은 중국정부의 따뜻한 관심과 전폭적인 성원 속에서 발전해온 중국의 소수민족문학”으로 “수십년간 중국의 사회발전과 조선족의 생활을 반영해온 문학으로 뚜렷한 국가정체성과 민족정체성을 가진 문학”이라고 정의하면서 조선족의 정신문화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민족문학으로 발전하였다고 지적하였다.

김사인 원장은 축사에서 “조선족의 언어와 문학은 전체 한국어(조선어)와 문학 가운데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하면서 한중수교 30년을 앞두고 문학작품 속에 비친 서로의 모습을 솔직하게 되돌아봄으로써 한국민과 중국조선족의 관계, 나아가 한국과 중국의 관계를 호혜에 근거한 생산적 우호의 관계로 더욱 돈독하게 발전시켜갈 바탕을 마련할 수 있다고 내다보았다.

기조발언을 하고 있는 김호웅교수(오른쪽).

김호웅교수는 <조선족문학의 력사적 흐름과 잠재적 창조성>이라는 제목의 기조발언에서 조선족이민사, 조선족문학의 발전단계와 문학사조, 창작방법, 모국어에 의한 문학창작의 득과 실, 조선족문학의 이중적 성격과 그 잠재적 창조성 등 면으로 조선족의 력사를 되돌아보고 조선족문학의 제반 력사적 단계와 사조 창작방법의 변천사를 살펴보았다.

세미나에서 연변대학 조선문학연구소 소장 리광일교수가 <중국조선족문학의 형성과 문학관련 자료 현황>, 한국 아주대학교 송현호교수가 <제3지대로서의 동북지역의 문학지정학>, 연변대학 최일교수가 <‘말하기’, ‘생각하기’, ‘쓰기’의 조화와 부조화>, 한국 경희대학교 김종회교수가 <재외조선족문학의 선 자리와 갈길>, 한국 소설가 김형수가 <모국어로 만든 여러 개의 길>, 연변작가협회 부주석인 소설가 김혁이 <오래된 우물>, 한국 소설가 김인숙이 <당신과 나의 자리, 정성을 다 한 대답>, 소설가 허련순이 <조선족문학, 그 성찰과 발전을 위한 소견>을 각각 발제하여 참가자들의 토론을 이끌어냈다.

중한 두 나라의 조선족문학 관련 학자와 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 문학에 담긴 력사와 현실을 처음으로 조명하였다는 평을 받은 이번 세미나에는 중국과 한국의 조선족문학 관련연구학자와 작가, 시인 그리고 연길에 거주하는 일부 문학인들 등 40여명이 참석하였다.

/길림신문 김태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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