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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타향 하늘 별자리 하나 -‘성좌문학사’

편집/기자: [ 최승호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8-12-14 12:27:01 ] 클릭: [ ]

‘성좌문학사’라는 별자리 하나가 재한동포문인협회에서 자리매김을 하면서 하루가 다르게 화려한 빛을 뿌려 나가고 있다.

성좌문학사 발대식(앞줄 중간사람 필자)

30년전, 송화강 물줄기를 따라 앳된 문학도들이 한창 꿈을 만들던 시기, 《도라지》 잡지사에서 꾸린 문학통신 강습반에서 김재연, 황해암, 김경화, 이명철, 배영춘 등이 만남을 가졌다. 그들은 미래를 얘기하였고 열정과 의지를 나누며 ‘성좌 문학사’ 라는 꿈의 이름을 탄생시켰다.

 
30년전 도라지강습반 시절 '성좌문학사'첫 멤버들

30여년이 지난 후 그들은 한국이라는 이 낯설고 고달픈 인생 수업의 터전에서 다시 만났고 재한동포문인협회라는 이 큰 울타리 안에서 꿈의 실현의 가능성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끝을 보지 못했던 꿈을 다시 이루어 내겠다는 다짐을 가지며 2017년 1월 8일에 여덟 명에 가까운 멤버들이 생각을 모아 온라인 공간 하나를 설치하자는 합의로 위챗에 처음으로 ‘성좌 문학사'라는 문패를 달고 3월 12일엔 정식으로 13명이 성좌 문학사 발대식을 가졌다.

성좌문학사 시와 함께 하는 벗꽃놀이

이 문학사는 다른 위챗방처럼 아무나 들어와 즐길 수 있는 오락공간으로서가 아니라 김재연 씨를 위주로 황해암, 곽미란, 송연옥으로 이루어진 운영팀을 만들어 확고한 문학창작 목표가 있는 멤버들을 수용하는 비교적 엄격한 심사 절차를 가지고 있다.

2017 4월30일 설원컵 김재연 시부문 우수상,송연옥 수필부문 우수상

재한동포문인협회 송년회 합창도 나가고

지금까지 40여 명에 불과하지만 그 속에는 하나도 유명무실한 사람이 없이 알차게 진전있는 활동들을 펼쳐 나가고 있다. 방주인 김재연 씨는 아모레화장품회사의 지부장역의 바쁜 일상과 재한동포문인협회의 사무국장이라는 벅찬 일정 속에서도 멤버들에게 매주 문학창작명제, 시제들을 신경 써 내여 놓고 같은 시제 앞에서도 같지 않은 풍격의 상상들을 펼치며 창작기교들을 련마해 보도록 고무격려하고 있다.

야유회에는 항상 문학과 음악이 있다

2018년5월19일 김재연 방예금 송경옥 박춘혁 성해동 현대시선 신인상 수상

그러면 멤버들은 일주일 안에 각자의 작품들을 출두시켜 서로 토론하고 검증을 받으며 새로운 경지에로의 계단을 밟아 오르고 있다.

재한동포문인 협회 회원들이 모두 그러하듯이 성좌문학사의 멤버들도 현장 제 일선의 고된 로동에 몸을 담고 쉼 없이 팽이처럼 돌아가는 일상인지라 그들의 창작 시간은 대부분 눈꺼풀이 내려앉는 심야의 쪼박 시간들이다. 꿈을 위해 이렇게 하루하루 분투한다.

2018년11월18일 재한동포문인협회 동포문학 8호 출간식 합창단

출간식날 구로문학의 집에서 김영미교수님을 모시고

지난 한 해 동안 그들은 땀을 흘린 만큼 풍성한 결실을 거두었다.

황해암과 고송숙은 한국의 “통일문학”, “청암문학”등에 각각 신인상 등단을 하였으며 “설원컵 문학상‘”,”안민문학상“등에 수필 시 부문에 김재연 오기수 등의 최우수상과 더불어 송연옥, 천숙, 고송숙 박명화 등 멤버들도 우수상을 수여 받았다. 그 뿐만 아니라 KBS 한민족 방송에서도 송연옥, 김재연, 박화순, 배영춘 등이 우수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지금 성좌문학사의 특집, 특간은 이미 연변일보, 길림신문, 도라지, 송화강 등 신문과 잡지들에 게재되고 있으며 지금도 주문들을 받는 중이다.

동포문학 8호 안민상 수필부문 최우수상 배영춘 회원

동포문학8호 안민문학상 시부문 우수상 이명철 회원

2017년11월20일 한반도신인상 황해암 회원

2018년11월18일 수필부문 우수상 박영진 회원

3월에는 발대식 일주년 기념으로 “성좌동인지” 출간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이미 이십 여명 동인들이 백여 수의 시와 십여 편의 수필작업이 마무리 중에 있다. 그들의 성장은 주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박수를 받고 있다.

물론 그들은 여름날의 풋풋한 나무들처럼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지만 피치 못할 많은 성장통을 겪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부족함으로 방황하고 있으며 고민하고 있으며 탐구하고 있다.

그들은 한국의 유명한 시인 이근모 시인을 모셔 왔고, 단군문학상 수상자인 김철호 선생님을 위챗방에 모셔서 끊임없이 양분을 섭취하고 방향을 잡고 있다.

2017년 12월 19일 성좌송년회에서 김철호시인님을 모시고

이근모 시인과 김철호 선생님도 기꺼이 그들과 한방에서 호흡하며 문학도들의 성장과정을 보듬으며 끊임없이 계속 좋은 시를 올리고 시평을 해 주신다.

성좌문학사, 나는 가끔 앞날을 엉뚱하게 상상해 본다. 이 생기발랄한 별자리 속에서 어쩌면 후세에도 이름을 남길만한 그 누군가의 숨소리가 잉태되어 있지 않을까?…

그날이 꼭 있기를 바란다!

재한동포문인협회 류재순

2018년 서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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