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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조선족들의 생활상 담은 기자문집 출간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8-03-07 09:11:06 ] 클릭: [ ]

오기활 기자문집 《왜 갔느냐면 일본에, 왜 사느냐면 일본서》출판기념회 일본서

3월 5일 오기활선생의 기자문집 《왜 갔느냐면 일본에, 왜 사느냐면 일본서》(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 출판기념모임이 일본에서 열렸다.

‘섬나라에 뿌리내리는 조선족 1세들’을 기록한 이 책은 2015년 8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저자가  길림신문에 발표한 작품과 중앙인민방송국 특집프로 《세계속의 조선족》에서 방송한 <재일조선족류학생 1세들의 삶의 현장>계렬보도 기사를 보충, 정리하여 출간한 작품집이다.

“일본에 진출한 조선족들은 상당수인데 그들이 지금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가?” 등 해내외의 많은 조선족들의 관심하는 물음에 해답을 줄 만한 계렬적인 문자기록이나 소개할만한 보도가 2015년 이전까지는 많지 않았다.

30여년간의 기자경력을 갖고 있는 오기활선생은 이에 대한 사회적인 책임감을 느꼈고 일본류학 15년차이며 도꾜지역의 조선족활동에 늘 참여해온 저자의 아들과 동세대 의식의 합류가 이 책의 출판취지로 되였다.

길림신문사와 일본조선족연구학회의 공동주최로 근 한달간의 준비과정을 거친 이번 출판기념모임은 저자와 취재대상들과의 2년만의 상봉으로 시종 따뜻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되였다.

축사를 하고있는 일본조선족연구학회 정형규회장

일본조선족연구학회 정형규회장의 축사에 이어 오기활선생은 “일본에서의 조선족 1세는 중국에서의 조선족 3세,4세이다. ‘왜 갔느냐면 일본에?’라는 질문뒤에는 ‘왜 보냈냐면 일본에?’ 라는 중국에서의 조선족 2세, 즉 재일조선족 1세들 부모들의 꿈까지 담은 대답들이 들어 있다. 민족의 뿌리를 정확히 알고 그 뿌리를 굳게 키워 나가는것이 바람직한 일이며 부모님들의 기대를 절대 잊지 말기 바란다”고 했다.

저자 오기활선생

길림신문 한정일부총편집은 축사에서“재일본 조선족은 80년대 초부터 류학생을 중심으로 엘리트 계층을 위주로 형성된 아주 특수한 이주군체이며 지혜와 피땀으로 우리 삶의 새 터전을 가꾸어놓은 자랑스러운 개척자들이다. 이들의 사연 하나하나는 우리민족의 중요한 새 이주사를 기록한 비교적 높은 사료적 가치가 있다. 이 책에서 ‘왜 갔는가 왜 일본서 사느냐’를 대답했다면 이제는 ‘어떻게 성공적이고 행복하게 살것인가’ 도 숙제로 남았다. 그 답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본조선족연구학회 부회장이며 와세다대학 지역간연구기구 초빙연구원 권향숙박사

이 책의 출판의의에 대해서 일본조선족연구학회 부회장이며 와세다대학 지역간연구기구 초빙연구원 권향숙박사는“학술적으로 ‘말’과 ‘글’, 이 두가지를 놓고 보면 력사학에서는 이야기된 ‘말’보다 씌여진 ‘글’이 항상 권위적이였다. 학문의 주류가 아니였던 구술사가 오늘날처럼 주목받게 된지가 오라지 않다. 게다가 일본에 이동한 조선족의 력사가 짧아서 아직은 씌여지지도 않은 상태라고 할수 있다. 때문에 이 책속의 주인공들이 자신의 경험을 담아서 이야기한 ‘말’이 생생하게 ‘글’로 기록되고 출판됐다는 사실은 소중하고 또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있은 기념회의는 책속에 등장한 주인공 및 관계자 25명이 한사람 한사람 감상을 발표하면서 재일조선족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재일조선족 30년 력사에서 자신들에 대한 첫 책자가 출판된것을 축하하는 뜻깊은 만남의 장이였다.

출간기념회에 참가한 재일 조선족들

단순한 출국이거나 살던 곳을 잠간 떠나는 간단한 이동이 아닌 우리 조선족의 일본이주는 디아스포라의 군체형성을 이미 실현하고 있다. 재일조선족 2세, 3세들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계승, 탐구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 왔느냐’에 이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로 승화될것이다. 이점에서 오기활선생의 저서 《왜 갔느냐면 일본에, 왜 사느냐면 일본서》는 재일조선족들에게 중요한 계기와 지침돌을 만들어 주었다.

한편 이 책의 저자 오기활은 연변일보사 기자로 활약하다가 퇴직후 71세의 고희에 현재까지 길림신문사 특별기고인으로 횔약하고 있다.

/길림신문 일본특파원 리홍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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