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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백현 파출소경찰들 길 잃은 로인을 보살펴 주어

편집/기자: [ 최창남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23-02-17 10:50:50 ] 클릭: [ ]

2월14일 점심 12경이였다. 장백변경관리대대 장백진변경파출소에서는 년세가 많은 한 로인이 장백진 압록강거리 강역에 나갔다가 길을 잃어 집을 찾지 못해 도와 달라는 군중의 제보를 받게 되였다.

이에 진변경파출소에서는 재빨리 몇 명의 경찰들을 현지에 파견했다. 경찰들이 강역에 도착하니 80여세의 한족 할머니가 얇고 낡은 솜옷을 입고 마스크도 끼지 않는채 추워서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옆에서 로인을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은 아마도 로인이 건망증에 걸린 것 같다고 했다. 경찰들이 할머니의 집주소와 집식구들의 이름을 물었으나 아무것도 알아듣지 못했으며 집전화도 모르는 상황이였다. 심지어 자기의 이름마저 몰랐다.

이리하여 경찰들은 할머니를 파출소에 데리고 가 먼저 몸을 녹이고 점심식사를 대접한 후 호적사진을 통해 그의 집주소를 알아내고 그의 가족을 찾았으며 무사하게 그의 집까지 모셔다 주었다.

이에 더없이 감동된 할머니의 가족들은 파출소경찰들에게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장백진변경파출소에서는 광범한 인민군중들로 하여금 아직도 날씨가 춥고 길이 미끄러우니 압록강역에 절대로 나서지 말며 변경정책을 엄하게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

김파(金波) 최창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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