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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등장한 산골아이들, 이렇게 훈훈한 사연이!

편집/기자: [ 김영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22-02-06 12:58:28 ] 클릭: [ ]

태항산 산골에서 온 44명의 아이들이 맑고 청아한 천상의 목소리로 부른 그리스어로 된 올림픽 회가 ‘올림픽송'이 북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울려퍼지던 순간 사람들은 깊은 감동을 받았다.

 
2월 4일 저녁, 제24회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북경 국가체육경기장에서 거행된 가운데 산골아이들이 올림픽 회가를 부르고 있다.(신화사 기자 리안 찍음)

이날 회가를 부른 44명 아이들은 전부 하북성 보정시 부평현의 한 산골소학교에서 온 ‘마란화어린이합창단’ 어린이들이다. 산골이였지만 이 빈곤한 산간지대에는 일찍부터 음악의 씨앗이 움텄다.

2004년 등소람이라고 부르는 한 퇴직로인이 부평현 마란촌에 와서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기 시작하였는데 그는 음악이 이곳 아이들의 동년시절에 가득 채워지기를 희망했다.

십수년 전의 부평현에는 고속도로가 통하지 않았는데 등소람은 마란촌에 갈 때마다 장거리뻐스를 타고 다시 시골뻐스를 갈아타면서 7시간 넘게 달려가군 했는데 산촌의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음악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서였다.

등소람이 <마란화어린이합창단>아이들과 무대뒤에서 기념촬영을 남겼다.

종래로 음악을 접해본 적도 없는 아이들이 몇번만 가르쳐도 노래 한곡을 완벽하게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재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그녀는 무척 놀랐다. 한 곡 또 한 곡을 가르치면서 아이들이 점점 더 빨리 배워내고 더 잘 부르는 것을 보니 그녀는 너무나 기뻤다.

그 후 그는 북경에서 바이올린, 전자풍금, 손풍금, 리코더, 트럼펫 등 악기들을 옮겨와 매년 반 남짓한 시간을 이곳에 머물며 아이들과 함께 지내왔는데 벌써 거의 18년 가까이 되었다.

2013년, 아주 특별한 <마란어린이음악축제—마란숲속음악회>가 마란의 한 산골마을에서 펼쳐졌다. 등소람은 산속의 아이들을 위해 이런 음악회를 열어 그들이 음악의 매력을 느끼고 음악으로 마음을 감동시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3년 마란어린이 음악축제에서 등소람은 마란 마을의 아이들과 함께 ‘우정은 오래오래’를 불렀다. 인민넷 신아흠 찍음

이 아이들은 음악따라 북경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국가체육경기장까지 오게 되였다.

“국제음표의 소리에 맞춰 노래를 표시하고 병음화 해 읽으면 아이들이 기억하는 데 더 낫지 않을가요?”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위해 아이들이 언어합숙훈련을 할 때 등소람도 함께 합숙하면서 노래를 따라 배우고 또 그리스어 선생님과 아이들이 가사를 적는 방법에 대해 토론하고 그들이 부르는 모든 발음이 표준에 도달하도록 힘썼다.

2월 4일 저녁, 북경 제24회 동계올림픽경기대회 개막식이 국가체육경기장에서 성대하게 거행되였다.

호랑이 머리가 그려져 있는 옷과 신을 신은 시골의 이 아이들은 그리스어로 올림픽 회가를 불렀고 노래속에 올림픽 회기가 서서히 게양되여 오성붉은기와 함께 높이높이 나부꼈다.

“마란의 아이들이 드디여 세계에로!”

개막식에서 맑은 아이들 목소리가 울려퍼질 때 관중석에 있던 등소람은 이 소식을 자신의 부친께 전하고 싶었다.

마란촌은  <인민일보>의 전신중의 하나인 <진찰기일보>의 주재지였는데 등소람의 아버지는 원 <진찰기일보>의 사장인 등척이다.

1943년, 등소람은 부평현 이가장촌에서 태어났는데 태어난 후 마란촌 린근인 마붕촌 고향집에 맡겨져 3년 동안 생활했다. 현재 거의 80세가 된 등소람은 이 작은 시골 마을의 아이들과 함께 세계앞에 나서게 되였다.

등소람은 마란촌의 소악대 성원들을 소개하고 있다. 인민넷 장계항 찍음

등소람의 집에는 그녀와 아이들이 찍은 사진이 많이 놓여 있었는데 그녀가 가르친 첫번째 학생들은 이미 대학을 졸업했다며 그녀는 사진 속의 아이들을 가리키며 하나하나 소개했다.

이 아이는 손지설이라는 아이인데 북방민족대학 음악학과에 입학했고 대학에서 계속하여 플루트를 공부했다. 백보붕 이 아이는 사범대학에 졸업하고 현재 유아소질교육에 종사하고 있다.”

그녀의 소개에는 행복과 긍지가 가득 차 넘쳤다.

음악이 마음을 일깨우고 마을을 변화시켰다.

산속의 아이들의 성장과 함께 더욱 웅장한 부평현 빈곤탈출 공략시대의 교향곡이 흘러나왔다.

2014년초 당안카드를 만들 때 전 현의 209개 행정촌 중 164개 빈곤촌이 78.5%를 차지했으며 빈곤인구는 10.81만명이였고 빈곤발생률은 54.37%였다.

2020년 2월 하북성 보정시 부평현은 전체가 빈곤에서 벗어났다.

출처: 인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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