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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릴레이]새로 오신 작문선생님

편집/기자: [ 신정자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21-11-02 11:22:22 ] 클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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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교문에 들어섰을 때나 복도에서 마주쳤을 때 언제나 웃는 얼굴로 반겨주지 않은 적이 없다. 그리고 예술절에 드럼 치는 나를 어떻게 수많은 학생 가운데서 기억하셨는지 너무 멋지더라면서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시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하지만 나는 선생님이 어렵게 느껴진다. 왜냐하면 그 분은 우리 학교 교장선생님이기때문이다.

어느날 담임선생님께서 새 작문선생님이 우리를 가르치신다고 말씀하셨다. 기대 반, 설레임 반, 새 작문선생님을 기다리는 우리 앞에 교장선생님께서 나타나셨다. 교장이라는 엄숙한 이름 앞에서 거리감이 느껴질거라 생각했지만 그것은 나의 편견이였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교장선생님께서는 상냥한 말투와 유모아적인 언어로 강의도 너무 재미나게 하셨다. 수업 중에 장난을 쓰는 학생을 발견하였을 때 혼내기보다는 앞에 나와서 노래 한번 부르고 같이 수업하자고 하신다. ‘우리의 마음을 어떻게 저리 잘 아실가?’ 지금 우리는 부끄러움을 많이 탈 때인 것 같다. 우리 반 친구들은 혹시 앞에 나가 노래를 부르게 될가봐 더 집중해서 강의를 듣는다.

선생님께서는 우리에게 성구, 속담을 작문에 활용하는 것을 배워주시면서 성구, 속담은 우리 말의 진주이고 꽃이며 별이라고 알려주셨다. 우리는 선생님의 가르침 덕분에 작문을 더 멋지게 써내고 선생님의 유모아적인 강의 때문에 배꼽이 빠지게 웃다 보니 작문시간이 너무 즐겁고 기다려진다. 그러는 사이 교장선생님이라는 거리감은 봄눈 녹듯 가뭇없이 사라졌다. 나는 조선어문을 잘 외우지 못하는 고민을 어느 순간 선생님한테 털어놓을 정도가 되였다. 선생님께서는 아침에 금방 잠에서 깨여나서 머리가 맑을 때 제일 외우기 힘든 부분을 7번만 외우는 방법을 한번 해보라고 알려주셨다. 나는 선생님의 말씀대로 아침에 외워보았더니 과연 효과가 있었다. 하여 나는 그 방법을 지금도 사용하고 있다.

우리는 오늘도 교장선생님의 작문수업을 들으면서 능력도 꿈도 마음도 키우고 행복도 맛본다. 이런 우리 교장선생님 아니 작문선생님을 너무 존경하고 자랑하고 싶다.

/룡정시 룡정실험소학교 6학년 2반 김상근

지도교원: 리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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