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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릴레이]선생님, 지금도 그 날이 잊혀지지 않네요

편집/기자: [ 신정자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21-10-20 16:35:17 ] 클릭: [ ]

운동회때 담임 한영희선생님을 모시고 기념사진 남기다

2020년의 금빛찬란한 황금의 가을, 우리는 소학교를 마치고 초중의 대문을 들어서게 되였다. 우리는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아주 우수한 한명희 담임선생님을 만났기 때문이다.

우리 반급은 공부기초가 약한 반급이다. 매번 시험마다 총 성적이 항상 뒤자리에서만 맴돌고 있었기 때문이다. 영어선생님이신 우리 담임선생님은 영어부터 잡으려고 결심하셨다.

어느날 오후, 선생님께서는 남자아이 둘을 데리고 가시더니 온 품에 가득 안은 시험지를 가지고 교실에 들어섰다.

“자, 여러분 조용. 이 시험지들이 보입니까? 우리 기말시험전까지 다 하겠습니다.”

애들은 슬픈 탄식을 하며 불만을 터뜨렸다. 나도 엄청 싫었다. 다른 반 애들은 문제를 적게 하고 과문도 외우지 않는데 왜 우리 반만은 힘들게 공부하는지 담임선생님을 의아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선생님의 의도를 이미 알아챘다. 우리들이 공부를 못하니까 문제를 더 많이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최고보다는 최선을, 나는 최선을 다하여 매 시험지를 열심히 하고 매 과문을 열심히 외웠다. 선생님은 우리들을 공부 못한다고 꾸지람도 나무람도 하지 않고 우리들에게 더 큰 노력과 정성을 다하셨다. 선생님은 또 공부가 전부 아니라고 우리들에게 례의와 사람 됨됨이가 되여가는 방향도 잡아주셨다. 또 어머니처럼 늦게까지 공부하는 우리들을 위해 맛나는 김밥이나 핫도그도 사주셨다. 다른 반 애들이 우리들을 부러워하는 눈길로 쳐다볼 때 나는 너무너무 행복했다.

어느날 밤, 하학하고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교문을 나왔는데 갑자기 내 손에 텅 빈 감이 들었다. 내가 도시락을 안 갖고 나왔었다. 다시 교실로 들어갈 때 교실의 전등이 켜진 것을 보았다. 교실 뒤문으로 살짝 들여다 보았다. 세상에, 담임선생님이 교탁에서 시험지를 검사하고 있었다. 저녁 7시30분이 되여가는데도… 내가 살금살금 교실문에 들어서자 선생님은 나를 보시더니 물으셨다.

“왜 왔는냐?”

나는 선생님께 영향 끼칠가봐 인츰 나왔다

“아닙니다. 오직 도시락을 가지러 왔을 뿐입니다. 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선생님은 미소로 바래주시고는 또 다시 고개를 숙이고 일을 하셨다. 미약한 전등불 아래에서 늦게까지 일을 하시는 선생님을 보니 눈가에 뜨거운 눈물이 고이였다. 내가 본 것은 선생님이 우리들한테 주신 사랑과 열정이였기 때문이다.

선생님, 지금도 그 날이 잊혀지지 않네요. 선생님의 열졍과 사랑을 이제야 알게 된 이 못난이를 용서해주세요. 앞으로 저희는 선생님의 노력에 먹 칠 하지 않도록 열심히 공부하고 꼭 선생님께 보답해드리겠습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교장컵 배구경기서 우리가 1등이다

/연길시 제 13중학교 8학년 1반 차효주

지도교원: 박성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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