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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만강칼럼] 학부모와 과외 강습반

편집/기자: [ 리영애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21-09-08 15:33:03 ] 클릭: [ ]

 
맹영수(수필가) 

일전에 교육부 판공청은 〈의무교육단계 과외 강습 학과, 비학과류의 범위를 명확히 할 데 관한 통지〉를 발표하였다. 주목할 것은 과외 강습기구들이 더는 국가 법정 휴식일과 여름, 겨울 방학을 리용해 학과류 강습을 해서는 안된다는 그것이다.급시우같은 결정이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아직도 반신반의하고 있다. 사실 우리의 일부 사회기구와 학부모들은 너무 과외 강습반에 집착하고 있다. 하기에 아이들의 가방은 점점 더 무거워지고 심리부담은 점점 더 커지고 있으며 시력과 정서 등 면에서도 ‘빨간 신호등’이 켜지고 있다.

“소 팔아 자식을 공부시킨다”는 속담이 있듯이 자식이 장차 ‘룡’이 되고 인재가 되길 바라는 것은 이 세상 모든 부모들의 똑 같은 심정이다. 하지만 그 방법은 타당해야 하며 순서가 있어야 한다. 지금 우리의 어떤 부모들은 이도 안난 애들에게 콩밥부터 먹이려고 서두르고 있다. 4, 5세 밖에 안되는 애에게 피아노를 가르치고 옛 시를 외우게 하고 철자관을 익히게 하려고 모지름을 쓰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 애들은 학교에 들어가면 또 영어, 수학, 글짓기, 무용, 음악, 서예 등 수많은 과외 강습반에 다녀야 한다. 상식 대로면 토요일, 일요일이면 휴식해야 하지만 애들은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바삐 보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학부모들은 여전히 더 많은 강습반과 이름 있는 선생님을 찾으려고 안달복달한다. 이런 부모들의 지나친 ‘간섭’에 애들은 때론 역반응을 보인다.

일부 애들은 고사리같은 손으로 피아노 건반에 락서하고 어떤 애들은 집을 뛰쳐나가고 어떤 애들은 “나는 감방에 갇혔다. 자유자재로 날고 지저귀는 창 밖의 참새가 너무 부럽다…”라는 글로 불평을 토로하고 있다… 분명 우리의 교육에는 문제가 있다.

사실은 웅변보다 낫다는 말이 있다. 여기서 잠간 이스라엘의 교육 실정을 알아보자.

이스라엘은 인구가 1,700만 밖에 안되는 소국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군사, 과학, 교육, 농업의 강국이며 유태인은 수많은 ‘노벨수상자’를 배출해냈다. 현재 하버트대학의 3분의 1의 재학생이 이스라엘 유태인이고 미국 각 대학교에서 교수로 사업하는 사람들 가운데도 상당한 수량의 유태인이 있고 그 밖에 세계 금융대권을 틀어쥐고 있는 것도 역시 유태인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유태인은 견강한 민족이고 성공한 민족이다. 그렇다면 그들의 성공 비결은 어디에 있는가? 그들의 성공 비결은 바로 교육에 있다.

유태인의 교육사엔 과외 강습반이란 것이 없다. 그들은 애들에게 따로 숙제를 내주지 않고 시험도 보지 않는다. 대신 그들은 애들에게 신체단련과 충분한 수면을 보장해주고 독서를 많이 권장하고 있다. 학교를 졸업하면 애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3년 동안의 군인생활을 한 후 제대하면 대학에 가지 않고 1년 동안 국내외의 려행을 다니며 시야를 넓힌다. 그렇게 일년이 지난 다음 그들은 대학을 지망하는데 그것도 자기의 욕망과 선택에 따른다고 한다. 그렇지만 유태민족 가운데는 ‘명인’들이 적지 않다. 이는 대체 뭘 설명해주고 있는가?

솔직히 아이들을 창의적인 인재로 키우는 것은 꾸준한 독서와 건강한 신체, 깊은 의문과 사색, 그리고 실천적인 탐구와 충분한 오락에 있다. 과외 강습반은 근근히 보조물에 지나지 않으며 때론 일정한 환경에서는 애들의 성장에 역작용을 놀고 있다. 우리 민족의 자랑인 김학철이나 강경산, 그리고 리광남 등 분들은 근본 과외 강습반과는 인연이 없다. 솔직히 우리의 어떤 과외 강습반은 애들에게 있어서 한낱 “소 귀에 경 읽기나 다름 없다.” 몸에 맞는 옷이 보기 좋듯이 과외 역시 애들의 수준이나 흥취에 맞춰 시켜야 보다 효률적이지 않겠는가?

세상엔 천편일률적으로 용모가 똑 같은 사람이 없다. 마찬가지로 아이들의 성격이나 흥취, 장끼 역시 모두 다른 것이다. 그만큼 애들에게 이런저런 과외를 강요하기 앞서 그들의 자유와 선택권을 존중해야 한다. 이제 우리의 학부모들은 쓸데없는 경쟁심과 욕심을 버리고 쓸데없는 돈을 쓰지 말아야 하며 그 중점을 교원, 학교, 학부모란 삼자 련계와 학교 수업에 두고 자아학습능력을 높여야 한다.

지금은 글로벌 세상이고 인터넷 시대이다. 우리는 선진국들의 교육시스템에서 필요한 것들을 배워야 한다. 우리의 교육은 강박적 고정 관념과 지루한 시간적 관념과 그리고 조급정서에서 벗어나서 보다 여유롭고 안정적이고 효률적인 면에로 한걸음 다가서야 한다.

애들은 동심에 산다고 했다. 천진하고 활발하고 건강하고 또 각종 오락에 취해 사는 것이 애들이다. 학부모의 직책은 애들의 자유를 존중해주는 기초상에서 일찍 아이의 흥취를 발견하고 그것을 키워주는 것이다. 그러자면 우리 학부모들부터 철저한 변신을 가져와야 한다. 학부모가 변하면 아이들이 변하고 애들이 변하면 우리의 미래도 변할 것이다.

유명한 정강교수는 우리 애들은 학생 시절이면 각종 ‘올림픽 학과류 경쟁에서 금메달’을 따내지만 성인이 되면 서양인들에게 뒤지고 있는데 그것은 어릴 때 너무 ‘자유’를 박탈당하여 성인이 되면 놀음에 집착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였다… 일찍 로신은 “아이들을 구하라”고 대성질호했다. 이는 우리 학부모들이 심사숙고해야 할 ‘구호’이다.

글을 마감하면서 이제 과외 강습반들을 정돈하면 우리의 교육이 보다 참신한 변화를 가져오리라는 기대감을 가져본다.

                                                                                                             길림신문/ 맹영수(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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