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닫기

[두만강칼럼] 당연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편집/기자: [ 리영애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21-08-25 14:24:57 ] 클릭: [ ]

 
남명일(편집기자) 

올해에 열린 2020 도꾜올림픽 륙상 남자 400메터 계주 예선경기에서 15차례나 올림픽에서 우승할 만큼 한때 최강자로 불리우던 미국 남자팀이 배턴 련결동작이 매끄럽지 못하여 결국 결승 진출이 좌절되였다. 미국 륙상의 전설로 불리우는 칼 루이스는 이날 경기 장면을 목격하고 혹평했다.

“이번 계주 경기에서 미국 대표팀은 단 하나도 잘한 게 없다. 배턴을 넘기는 시스템도 틀렸고 앞뒤 주자가 발을 맞추는 동작도 틀렸다”며 “완전히 리더십이 무너진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이날 경기를 관람하면서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 미국 륙상팀의 실력이 예선에서 탈락할 만큼 저조한 실력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탈락한 데는 자신을 너무 과대평가하고 준비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당연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자신을 너무 괜찮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불행은 찾아온다. 뛰는 놈 우에 나는 놈이 있다고 운동경기라 하더라도 임하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에 따라 판이한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이러할진대 스포츠 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서 자신의 위치를 바로잡고 꾸준히 임해야 하지 않을가 싶다.

영국의 정치가 처칠은 “자신을 너무 중요하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 당신이 없어도 아무런 저애가 없이 일이 성사될 수 있다.”고 했다. 잘 아는 지인이 있는데 집안 사정으로 반년 동안 출근하지 못하게 되였다. 그는 회사에서 판촉업무를 담당하고 관계망도 넓어 업계에서는 신망이 높은 편이였다. 그러던 그가 한번은 나를 보고 회사의 일에 대해 론하면서 “내가 그동안 많은 관계망을 통해 업무를 처리해왔는데 이렇게 손을 놓고 있어서 회사가 엉망으로 되지 않을지?”라고 하면서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런데 그가 다시 출근했을 때 그의 위치에서 사업하는 직원이 새롭게 관계망을 구축하면서 회사는 원래보다 더 잘 운영되였을 뿐만 아니라 그 친구 자신도 회사에서 설 위치를 잃게 되였다고 한다. 사람은 아무리 능력이 있고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해도 절대 자신을 과대평가하지 말아야 한다. 살아가면서 자신의 위치를 알고 처신하는 것은 일종 수양이고 일종 매너이며 도덕적 경지이기도 하다.

여기서 코로나19 델타 바이러스에 대해 언급하려 한다.

최근 남경의 한 할머니가 양주에 가서 마작놀이를 하면서 한사람이 47명에게 전파했고 이 사람들에 의해 또 162명이 감염되는 ‘슈퍼전파’로 이어지면서 15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코로나19가 전국 33개 도시로 퍼져나갔다. 바이러스는 우리의 생활 질서를 교란하고 있다. 지속적 방역의 중요성을 망각한 일부 사람들의 방심에 의해 초래된 악과였다. 지금도 전국 상하가 합심하여 코로나19에 대처하던 지난 시기가 떠오른다. 당시 당중앙의 정확한 령도하에 제때에 발견하고 합당한 조치를 대고 전국 인민들이 합심했기에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전면적인 승리를 거두게 되였다. 이는 결코 당연한 결과가 아니다. 여기에는 밤낮이 따로 없이 방역의 제일선에서 분투한 의무일군들과 코로나19의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킨 중국인민들의 공동한 노력이 스며있다. 방심은 금물이다. 이 모든 결과를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제멋대로 행동하면 최악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가진 것이 많고 거둔 성과가 크다고 해도 방심하고 교오자만하면 돌이킬 수 없는 과오를 범할 수 있는 것이다. 쉑스피어는 “교오자만하는 사람은 반드시 자신의 교오자만 속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훼멸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이 세상에는 당연한 것이 아무 것도 없다. 이미 얻은 성과에 만족하면서 교오자만하게 되면 언젠가는 훼멸의 쓴맛을 보게 된다. 반면 언제 어디서든 낮은 자세로 모든 일을 열심히 해야만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해야만이 부단히 자신을 제고시키고 생활 속에서 봉착하는 모든 난관을 이겨내면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이다.

                                                                                      출처 길림신문 /작자 남명일 (편집기자)  

0

관련기사 :
 
21세기중국정보사이트-백두넷
한길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