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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 로인 ‘녀친’한테 270만 이체, 조사 결과 상대는 남자

편집/기자: [ 김정함 ] 원고래원: [ 新华网 ] 발표시간: [ 2021-07-16 14:30:24 ] 클릭: [ ]

“우리 아버지가 사기당했습니다! 200여만원이 이렇게 없어지다니요!”

6월 22일 오후, 항주시 여항구에 사는 방녀사가 80여세의 로인을 모시고 오상파출소에 들어서면서 하는 말이다.

방녀사는 아버지가 한사코 감추려는 것을 재삼 캐고 물어서야 겨우 알아낼 수 있었다며 여간만 원망스러워하지 않았다.

팔순 로인 QQ에서 미녀를 만나 황혼 련애에 빠지다

방로인은 일개 문화인으로서 퇴직 후에 QQ, 위챗, 틱톡을 숙련하게 다루어왔다. 2016년 그는 QQ에서 ‘열기'라는 인터넷 친구를 알게 되였는 데 미국에서 커피숍을 운영한다고 했고 창에 떠있는 프로필 사진은 우아한 녀자였다.

‘열기'는 늘 이것저것 살뜰하게 물어오며 방로인을 무척 관심했는 데 어투는 온화하고 곰상스러우면서도 애매모호하기 그지없었다. 게다가 랑만을 즐겨 여러가지 기념일 때마다 의식감이 있어야 한다며 방로인을 꼬드겨 ‘훙보'를 내놓게 하기도 했다. 이에 방로인은 여간만 흐뭇한 게 아니였다. 그래서 자기는 60여세이며 독신이라고 거짓말을 했고 둘은 재빨리‘뜨거운 사랑'에 빠져들었다.

말끝마다 ‘여보, 여보’라는 부름말에 방로인은 사랑의 환상에 푹 빠져 도무지 헤여나올 수 없었다.

5년에 376차, 270만원이 거덜 나다

5년간 이‘인터넷 녀자친구'는 끊임없이 교묘하게 이런저런 명목을 만들어 방로인의 돈을 홀려냈다. 투자가 실패해서 자금을 좀 드텨 쓰자느니, 차를 산다느니, 병을 보인다느니, 가옥 구매 등록세를 내야 한다느니 등등의 리유로 사랑의 함정에 깊이 빠져버린 방로인이 번마다 곱다라니 그의 말에 따르도록 했다.

방로인은 ‘녀자친구'의 환심을 사고저 자신의 퇴직금, 양로금 등 모든 적금을 다 털었을 뿐만 아니라 남몰래 주변의 친척들한테서까지 돈을 꾸어들였다.

방로인도 의심이 들지 않은 건 아니였다. 그때마다 ‘녀자친구'는 농염한 영상들을 보내오면서 그의 환심을 사군 했다.

방로인은 달갑게 마음도 돈도 다 바쳐왔다.

그는 QQ, 위챗, 알리페이 등을 통해 376차에 걸쳐 합계 270여만원의 돈을 대방에게 이체했다. “마침 집에 급히 돈 쓸 일이 생겼기에 망정이지 아니면 우리는 감감 모르고 있을 번했습니다!” 방녀사가 어이가 없어 하는 말이다.

‘녀자친구'가 남자로 둔갑, 그는 대체 어떤 사람인가?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방로인의 ‘녀자친구'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분석 연구 판단 끝에 경찰은 재빨리 혐의자의 신분을 포착했다. 7월 8일 저녁, 경찰은 천여키로메터를 달려 하남에 가서 범죄혐의자 왕모를 붙잡았다. 방로인과 5년 간 사귀여온 ‘련인'은 기실 남자였다!

조사를 거쳐 범죄혐의자 왕모는 올해 23세, 하남 남양 사람이며 15세 때 강탈죄로 판결받았다가 형기가 차서 석방된 후에는 줄곧 무직업 상태임이 밝혀졌다. 할 일 없이 빈둥거리던 그는 인터넷 상의 독신 남성들에게 눈을 박기 시작했다. 인터넷에서 미녀의 사진을 찾아서는 예쁜 독신 녀성으로 위장하고 QQ에 올라‘사냥물'을 찾아나섰다.

5년 전부터 커피숍 녀사장으로 위장한 왕모는 QQ를 통해 방로인을 알게 되고 사귀게 되였으며 잇달아 련애관계를 확립하고는 끊임없이 갖은 리유를 만들어 내여 돈을 사기했던 것이다.

왕모 또한 방로인의 의심을 해소시키기 위해서는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한 미녀의 영상을 수시로 방로인에게 보내주기도 했다…

목전 왕모는 이미 법에 의해 여항공안분국에 형사구류, 사건은 진일보로 되는 수사 중에 있다.

이에 경찰은 아래와 같이 귀띔한다.

인터넷 상으로 친구 사귀기는 반드시 신중해야 하며 자금 이체와 송금은 더욱 심사숙고해야 한다. 인터넷 사교 플래트홈에서의 친구 사귀기는 모험이 따르기에 반드시 경각성을 높여야지 감언리설에 넘어가 판단력을 잃어서는 안된다. 사기라고 판단했을 때는 즉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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