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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여름, 뇌졸증 막으려면 고밀도지단 높여야

편집/기자: [ 박명화 ] 원고래원: [ 종합 ] 발표시간: [ 2021-07-09 08:53:08 ] 클릭: [ ]

여름철 심뇌혈관질환 관리

혹독한 여름이 오고 있다. 높은 기온은 고혈압과 뇌졸증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더운 날씨, 고혈압·뇌졸증 위험 높여

여름철 온도 상승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더운 실외에 있다가 랭방기를 사용하는 실내로 들어가면 급격하게 찬 공기에 로출되게 된다. 이 때 말초혈관이 수축돼 심장이 받는 부담이 늘어나면 혈압이 급격히 높아질 수 있다. 또한 여름철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이 늘어나면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게 되는데 이는 혈전에 의한 뇌졸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한국인 뇌졸증 환자 3,001명을 분석한 한 연구 결과에서 허혈성 뇌졸증(뇌경색) 발생 위험이 겨울보다 여름과 가을에 각각 1.18배, 1.12배 더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월평균 기온이 1도 오르면 뇌경색 위험도 0.6%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뇌혈관질환 예방, HDL 콜레스테롤 높여야

고혈압과 뇌졸증 위험을 낮추려면 콜레스테롤 관리를 반드시 해야 한다.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면 플라크가 만들어져 혈관이 좁아진다. 더 큰 압력으로 혈액을 밀어내야 하기 때문에 혈압은 높아진다. 콜레스테롤 운반체로는 콜레스테롤을 몸 속 필요한 곳에 나르는 LDL(저밀도지단백)과 쓰고 남은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되돌리거나 배출하는 HDL(고밀도지단백)이 있다. 그중에서도 HDL에 함유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게 심뇌혈관질환 예방의 핵심이다.

상해동제대학 연구팀에 의하면 고혈압 환자들은 HDL 콜레스테롤을 65㎎/㎗ 이상으로 높게 유지하면 뇌졸증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은 수축기혈압 140㎜Hg 이상, 이완기혈압 90㎜Hg 이상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허혈성 뇌졸증을 겪은 고혈압 환자 2,463명과 뇌졸증 없이 고혈압을 앓는 환자 2,463명의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측정해 뇌졸증과의 상관 관계를 확인했다. 그 결과 뇌졸증을 겪은 고혈압 환자군은 뇌졸증을 겪지 않은 일반 고혈압 환자군에 비해 중성지방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매우 높았고 반대로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매우 낮았다. 특히 LDL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과 상관없이 HDL 콜레스테롤만 높아도 첫 뇌졸증 발병 위험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고혈압 환자들의 뇌졸증 예방을 위해서는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보다 HDL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작은 변화로 HDL 수치 높일 수 있어

HDL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높이는 첫째 방법은 유산소 운동이다. 유산소 운동을 하면 HDL이 늘어나고 크기가 커지고 기능도 좋아진다. 한 연구에 따르면 같은 20대의 젊은 나이라도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은 운동하지 않는 일반인으로 구성된 대조군보다 HDL 수자가 훨씬 많고 크기가 크며 지단백중 HDL이 차지하는 비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조군의 HDL 비률은 24%지만 중거리 달리기 선수는 36%, 레슬링 선수는 38%, 역도 선수는 31%였다.

둘째 방법은 HDL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것으로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확인된 건강기능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다. 보충제 없이 식습관을 바꾸는 것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혈중 콜레스테롤의 20% 정도만 음식물을 통해 섭취되고 80%는 간에서 스스로 합성되기 때문이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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