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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만강칼럼]체육수업과 학생들의 체력

편집/기자: [ 리영애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21-03-24 15:54:27 ] 클릭: [ ]

맹영수(수필가) 

체육수업과 주요 수업을 동일하게 중시하는 것은 학생들에 대한 전면적인 양성과 자질 교육의 기본법칙이다. 그러나 일부 학교와 학부모들은 아직도 체육수업을 주요 과목이 아닌 ‘소과목’으로만 생각하고 체육수업을 점용하거나 주요 과목을 위해 길을 내주고 있다. 그 결과 청소년들의 건강을 해쳐 근시률, 비만률, 우울증… 등이 지속적으로 치솟고 있다.

사실 얼핏 보면 요즘 학생들은 키꼴이 훤칠하고 살결이 곱고 몸집이 커서 아주 튼실해보인다. 하지만 알고 보면 그것은 그냥 수박 보듯 겉보기 현상에 불과한 것이다.

일전에 어느 한 중학교의 체육교원으로부터 이런 사실을 알게 되였다. 요즘 학생들이 제일 싫어하는 수업이 체육수업이라는 것이였다. 그러다 보니 국가에서 규정한 체육표준에 도달하는 학생들이 적고 겉보기와 달리 그렇게 ‘씩씩’하지 못하다고 했다.

사실이였다. 언젠가 우연하게 대여섯 학생들과 함께 등산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생각과는 달리 학생들은 5, 6십대의 우리들보다 맥을 추지 못했다. 청춘의 기백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말 그대로 ‘젊은 늙은이’들이였다. 한국 어느 한 매체에서 국민 6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50대 아버지들의 체력이 10대 아들들보다도 훨씬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니 이것이야말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솔직히 말해 요즘 중년과 장년, 늙은이들은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기 위해 여유만 있으면 수영, 달리기, 등산 등 운동을 한다. 헬스클럽에 가보면 중년과 장년들이 대부분이다. 이와 반대로 젊은이들과 학생들은 자기들의 건강관리를 게을리하고 있다. 게다가 일부 학생들은 게임에만 정신을 팔고 불량 식료품을 많이 먹고 있기에 건강에 ‘붉은 신호등’이 켜지고 있다.

청소년들은 나라의 미래이고 희망이다. 그런데 그 미래와 희망의 건강이 망가지고 있으니 안타깝기만 하다. 해당 부문과 학부모들의 드높은 중시와 관심, 그리고 합리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자료에 의하면 선진국들에서의 학교 체육시간은 매일 3시간 이상이다. 그러나 우리는 역부족이다. 이런 실정을 헤아려 작년에 당중앙에서는 〈새시대 학교 체육사업을 전면 강화, 개진할 데 관한 의견〉등 문건들을 련이어 발표했다. 여기에 발 맞추어 운남성에서는 체육성적을 원래의 50점에서 백점으로 올리기로 했으며 북경시는 한걸음 더 나아가 보통대학, 중등직업학교와 중소학교의 전체 학생들은 모두 국가 학생체질건강표준 테스트에 참가해야 한다고 명확히 규정하였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소학교 1, 2학년은 주요하게 체중지수(BMD), 페활량, 50메터 달리기, 앉아 웃몸 앞으로 굽히기, 줄뛰기 1분을 테스트하고 3, 4학년은 이 기초상에서 1분간 웃몸 일으키기 종목을 추가하며 5, 6학년은 50메터와 ‘왕복 달리기’ 종목을 추가하며 초중, 고중, 및 대학교 각 학년의 시험종목에는 멀리 뛰기―(남자는 턱걸이, 천메터 달리기, 녀자는 팔백메터 달리기) 등을 포괄시켰다. 그리고 그들은 소학교는 체질건강테스트 정황을 입학생 성장기록, 혹은 소질보고서에 적어넣고 초중 이상 학교에서는 학생보관서류에 적어넣어 학생종합소질평가와 학업수준시험의 중요한 지표와 내용으로 삼게 했다. 대학교에서는 체질건강테스트 정황을 우수한 학생 선발, 졸업평의의 중요한 의거로 삼는다고 했다. 이는 앞으로 학생들의 입학시험과 종합평의에서 체육성적이 당당히 한자리를 차지함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하기에 학교와 사회, 학부모들의 인식이 관건이다. 하루속히 그 인식이 질적인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 체육시간에 신체를 단련하고 운동기능을 익히고 협동능력을 키우는 것은 학생들의 인생교육의 중요한 부분이다. 중소학교 단계는 청소년 신체 발육의 중요한 시기이며 또한 학생들이 운동기능을 습득하고 장악하는 민감한 시기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학생들이 한가지 혹은 두가지 운동기능이나 예술기능을 습득하면 지력 발육에도 아주 유용하니 말이다.

그만큼 학교들에서는 적당히 체육수업을 늘이고 학생들에게 수영, 높이뛰기, 달리기, 축구… 등 각종 운동종목들을 익히게 하여 그들의 체력을 올려야 한다. 학부모들은 자식들에게 좋은 음식만 권하지 말고 적당하게 휴식시키고 몸도 단련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학생들로 하여금 빨리 핸드폰게임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

물건은 남한테서 빌릴 수 있지만 건강은 다른 사람이 줄 수 없다. 걸어야 살고 뛰여야 산다는 말이 있다. 모든 일에서 건강이 동력이다. 그래서 체력이 국력이란 말도 있다. 솔직히 ‘동아병부’는 우리에게 한때 그 얼마나 모욕적인 말이였던가?

현시대는 치렬한 경쟁의 시대이다. 튼튼한 몸과 전면적인 발전이 없다면 학생들은 미래의 경쟁에서 락오자가 될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력사적 사명을 짊어지기 위해 학생들의 체력 관리를 잘해야 한다.

덕지체미로가 구비된 건강한 체력의 소유자만이 진정한 인재이고 또 그들에 의해 밝은 세상과 휘황찬란한 인생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우리는 항상 명기해야 할 것이다!

길림신문/ 맹영수(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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