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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춘 49명 조선족 장수로인 축수의 큰상 받다

편집/기자: [ 김정함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9-10-16 10:24:26 ] 클릭: [ ]

올해 제4회로 맞는 장춘시 조선족 장수로인 효도잔치가 10월 15일,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펼쳐졌다. 49명의 팔순(1939년 출생) 로인들이 이날의 주인공으로 축수의 큰상을 받으며 행복을 누렸다.

본 효도잔치는 로인을 공경하는 전통 미덕을 널리 선양하고저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과 장춘시조선족로인협회에서 공동으로 전국 경로의 달인 10월에 펼친 행사이다.

고운 한복 차림이며 빨간 립스틱으로 어여쁘게 단장하고 아직도 젊음을 자랑하는 어르신들이‘장수로인’ 글자가 새겨진 붉은 띠를 어깨에 두르고 정성들여 차려놓은 우리 민족 큰상 앞에 두줄로 나뉘여 속속 착석했다. 행사의 시작과 함께 좌중은 기립해 국가를 주악하고 로인협회 회가를 힘차게 불렀다.

축사 및 답사를 하는 (왼쪽으로부터) 최춘화, 남춘화, 김수금.

장춘시조선족로인협회 최춘화 부회장이 축사를 했다. 그는 “80년 세월 산전수전을 다 겪으면서도 참답고 착실하게 살아온”어르신들께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이 계속되기를 충심으로 기원했다.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남춘화 관장은 장수 어르신들에게 진정어린 축복을 올린 후 “우리 예술관은 공중문화 봉사형 단위로서 앞으로도 로인들을 조직해 풍부하고 다채로운 문화활동을 전개하는 등 로인들에게 유익한 실제적인 좋은 일들을 많이 함으로써 로인들이 로년에도 배움의 즐거움과 함께 행복한 만년을 누리도록 힘다할 것”임을 밝혔다.

이어 김수금 어르신이 이날 큰상을 받는 팔순 로인들을 대표해 답사를 했다. 그는 “오늘의 효도잔치에는 로인을 공경하고 사랑하는 성심이 고스란히 스며있다”고 감격하면서 “이는 민족의 전통미덕을 대대손손 전승하고 고양하는 아름다운 실천이며 또한 정신문명건설과 조화롭고 아름다운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에 대한 큰 기여”라고 극찬하며 주최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지식의 창고이고 경험의 창고인 우리 로인”들은 “행복할수록 초심을 잊지 말고 사명을 명기하면서 여생의 빛을 뿌려가자”고 호소했으며 “오늘의 축복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함께 오래오래 건강 장수할 것”을 약속했다.

챙챙한 목소리로 격정에 넘치는 김수금 어르신의 연설은 80세를 무색케 했다.

어르신들께 축복을 담은 술잔을 올리다.

행사는 계속해 우리 민족 전통 방식의 축수 일환으로 이어졌다. 노래〈어머니 오래오래 앉으세요〉의 흥겨운 가락이 흘러넘치는 속에 장수로인들이 각기 소속된 장춘시 11개 구의 조선족로인협회 대표들,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임직원 대표들, 가족 및 사회각계 대표들이 차례로 나와 어르신들께 축수의 술잔을 부어올리고 우리 민족의 큰절을 올렸다.

효도잔치는 예술관 문예일군들이 부르는 흥겨운 축가의 련창 속에 팔순의 주인공들이며 행사 참석자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흥겨운 춤판을 이루며 서서히 둥글어만 갔다.

2016년에 시작을 뗀 장춘시 조선족 장수로인 효도잔치는 올해로 4회를 거듭하면서 장춘시 조선족사회에서 하나의 브랜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춘시조선족로인협회 전흥수 회장에 따르면 첫 2회에는 85세 이상 로인들을 대상해 효도잔치를 치러오다가 신체상황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로인이 많은 점을 감안해 지난해 제3회에는 년령 표준을 낮추어 80세-85세 로인들을 전부 대상해 한기에 140명이 참석한 대잔치를 치렀다. 올해부터는 해마다 80세를 대상해 이어갈 타산이라고 했다.

[팔순 어르신의 의미심장한 답사를 들어본다]

행복할수록 초심을 잊지 말고 여생의 빛을 뿌려갑시다

지도자 여러분, 장수 어르신 여러분, 벗들 안녕하십니까!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돐을 열렬히 경축하는 명절의 분위기가 채 가시지 않은 오늘 우리는 제4회 장춘시 조선족 장수로인 효도잔치를 맞이했습니다. 장수로인들에게 축복의 큰상까지 차려주었으니 우리는 이 시각 감격에 북받쳐 기쁨과 감사의 마음으로 감개무량합니다. 무한히 행복합니다.

오늘의 효도잔치는 우리 민족 전통미덕으로 빛납니다. 로인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성심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습니다. 이 효도잔치는 우리 민족 전통미덕을 대대손손 전승하고 고양하는 아름다는 실천입니다. 또한 정신문명건설과 조화롭고 아름다운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에 대한 큰 기여입니다.

오늘 이런 성대한 축수연을 베풀어준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과 장춘시조선족로인협회에 충심으로 되는 감사를 드립니다.

80년의 인생의 로정은 파란만장의 로정이였습니다. 우리는 구사회에서 태여나 오성붉은기 아래에서 성장했습니다. 열살이 되던 해에 중화인민공화국 탄생을 맞이하여 조국의 품속에서 공부를 하고 지식을 탐구하고 피끓는 청춘과 중장년 시절을 조국 건설을 위해 우리의 지혜와 힘을 다 바쳤습니다.

우리 조국은 건국 초기 가난한 한장의 백지였지만 중국공산당의 령도 아래 간고분투의 정신으로 13차 5개년 계획을 실시하고 개혁개방으로 상전벽해 천지개벽의 변화를 이룩하며 세계 제2경제대국으로 부상하였습니다.

우리는 70년간 조국의 발전 경과를 목격한 견증자이며 조국 건설에 몸소 참가한 건설자입니다. 70년래 조국이 이룩한 휘황찬란한 성과에는 우리의 땀방울과 지혜가 고스란히 스며있습니다. 우리의 공훈이 빛납니다. 우리는 자랑스럽습니다. 행복합니다.

며칠전에 있은 국경 70돐을 경축하는 열병식과 군중 축하행진은 세계를 진감했습니다. 위대한 조국은 부유하고 강대해졌습니다. 위대한 중국은 세계 동방에 우뚝 솟은 거인입니다. 그 어떠한 력량도 위대한 중국의 세계에서의 지위를 말살할 수 없으며 우리 중화민족의 전진의 발걸음을 막을 수 없습니다.

오늘은 중화민족 위대한 부흥의 꿈을 이루어가는 새시대입니다. 우리 비록 늙었지만 로인은 지식의 창고이고 경험의 창고입니다. 여생의 빛을 뿌려갑시다.

조국의 품속에서 만년을 보내는 우리 너무도 행복합니다. 행복할수록 초심을 잊지 말고 사명을 명기합시다.

지금은 백세인생입니다. 장수 어르신 여러분, 로년을 진귀하게 여기며 오늘 받은 축복을 가슴깊이 간직하며 건강장수합시다.

여러분들의 건강 안녕을 기원합니다.

2019년 10월 15일 김수금

/길림신문 김정함 정현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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