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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수면 부족…근로자 조기 사망 원인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 발표시간: [ 2019-06-04 08:09:09 ] 클릭: [ ]

업무 스트레스와 고혈압, 수면 부족이 근로자의 조기 사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나타났다.

이는 독일환경건강연구쎈터와 뮨헨공과대학교 연구팀이 2,000여명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18년 동안 추적 조사연구를 한 결과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혈압이 높은 근로자중 업무 스트레스가 있고 잠이 부족한 사람들은 혈압은 높지만 업무 스트레스가 낮고 잠을 잘 자는 사람들에 비해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3배나 높았다.

혈압이 높고 업무 스트레스가 많거나 혈압이 높고 잠이 부족한 사람은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2배 높았다. 전문가들은 “성인 약 50%는 혈압이 높은데 여기에 업무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이 겹치면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연구팀의 칼 하인즈 라드비히 박사는 “업무 스트레스가 있더라도 잠을 잘 자면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하지만 불행하게도 수면 부족과 업무 스트레스는 관련이 돼 있는 경우가 많고 이 두가지가 고혈압과 결합되면 건강에 치명타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근로자들은 고용주로부터 여러가지 요구를 받지만 업무를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한 경우가 많다”며 “이렇게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업무에 대한 결정권도 없고 변화시킬 권한도 없게 되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고용주들은 근로자가 어떻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지 가르쳐주는 프로그람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며 “이와 함께 근로자들도 운동이나 취미 활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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