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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창업실록2]김숙자 '농가락'으로 치부꿈 이루다

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7-06-09 10:54:56 ] 클릭: [ ]

넓고 평탄한 세멘트 길, 울창하고 짙푸른 초목, 줄줄이 늘어선 기와집, 곳곳을 비추는 태양에너지 가로등...이곳이 바로 장백조선족자치현에 있는‘압록강상류국가급자연보호구’망천아(望天鹅) 풍경구로 향하는, 유일하게 지나가야 하는 마을 망천아신촌(구명 십오도구촌)이다.

고향을 지키며 치부의 꿈을 이루는 김숙자

이 천혜의 자원에 의존해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망천아신촌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치부의 꿈을 이루는 조선족 녀성 김숙자(40세)가 있다.

현재 망천아신촌에는 92가구에 총인구가 220여명이 있는데 이중 조선족 호적인구는 32가구에 67명 있다. 촌민 가운데 50가구가‘농가락(农家乐)’을 경영하고 있는데 성수기때의 최고 영업액은 10만여원에 달한다. 2016년 촌 가구당 평균 년수입이 3만 5000원을 돌파하여 많은 촌민들이 빈곤에서 해탈되였다. 그중 김숙자네 가정이 제일 대표적이다.

남편 김철과 두 아들과 함께 남부럽지 않게 단란히 살고 있는 김숙자네는 10년 전만 해도 지금의 오붓한 생활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중병으로 앓고 계시는 시어머니를 시중해야 하고 아이들의 뒤바라지도 해야 했다.

2008년 김숙자부부는 이웃들의 건의로 조선족 식당을 차리기로 했다. 그때 이는 망천아신촌에서는 제일 일찍 개업한 식당이였다. 그런데 인테리어가 간단하고 자금이 딸리는데다가 식당경영 경험이 부족하여 많은 고생을 했다. '농가락'으로 돈을 벌려고 했지만 현실은 막막하고 가혹했다. 이대로 계속 끌고 나가다간 빚만 늘어날 것만 같아 심사숙고한 끝에 김숙자부부는 료리기술도 익힐겸 돈도 벌겸 2012년에 한국으로 떠났다.

김숙자는 남부럽지 않게 살려고 남들보다 더 많은 땀을 흘리며 악착스레 일했다. 심지어 잠자는 시간까지 쪼개가면서 료리공부를 했다. 2013년에 고향으로 돌아온 이들은 다시 식당을 경영하기 시작했다.

김숙자는 가게를 확장하고 인테리어를 새로 하고 여러 경로를 통해 식당홍보에 달라붙었다. 또한 메뉴 선정에도 특별한 신경을 썼다. 김숙자는 조선족의 맛갈나는 전통음식 뿐만 아니라 농가락에 어울리는 특색음식 메뉴를 만들어 손님들이 즐겨 선택하게 했다. 김숙자부부의 끈질긴 노력 끝에 식당은 단골손님들이 하나둘 늘어나고 날따라 흥성해졌다.

자식들과 함께 행복에 잠기다. 

이들은 식당 바로 뒤에 땅을 임대받고 려관도 운영하고 있다. 식당과 려관을 결합시킨 운영방식이 은을 냈다. 거기에 친절한 봉사, 따뜻한 마음으로 손님들을 맞이하니 호황을 이루어 수입도 10만원을 올리고 있다.

김숙자부부는 애쓴 보람을 했다. 김숙자가정은 인젠 생활이 넉넉할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공부 뒤바라지도 근심할 필요가 없게 되였다.

/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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