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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방콕남 》《방콕녀》, 어쩜 좋아요

편집/기자: [ 김웅견습기자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3-02-04 14:54:30 ] 클릭: [ ]

어느 방콕남의 생활[출처=인터넷]

조선족 이삼십대 젊은이들중에 《방콕남 방콕녀(宅男宅女)》 가 많아 사회문제로 화제가 되고있는 가운데 가족들은 뾰족한 대책이 없이 근심걱정을 하고있다.

《방콕남 방콕녀(宅男宅女)》는 남과 교제하기 싫어하고 집에서 컴퓨터를 놀거나 잠을 자며 두문불출하는 젊은이를 가리키는 신조어로 《방》에만 《콕》 박혀있는다해서 《방콕남, 방콕녀》라고 부른다. 이렇게《집에만 박혀있는》현상은 이삽십대인 소위 80후 젊은이들가운데 많이 발생한다.

사연1: 《친구나 친지들 볼 면목 없어서요 》

2006년 장춘시 모 중점대학교 경제관리학과를 나온 조선족 윤모(남. 30살)는 1년째 집에만 박혀있다. 공무원시험과 은행계통 초빙시험에 실패한 그는 청도, 연태 등지의 중소기업만 5곳 바꿨다.

《북경이나 남경의 대기업들에 리력서를 보냈지만 면접오라는 소식이 없었다》는 그는 《작은 기업에 출근하니 정부부문에 취직한 친구들이 비꼬는것 같고 체면도 서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2012년 1월 설쇠러 고향 장춘에 왔다가 친척들의 핀잔을 들은후 그는 두문불출하고있다. 《차라리 중점대학을 안 나왔다면 체면이 좋았겠다. 장사할 돈도 없고 소기업에서 하루살이로 살자니 앞길이 막연하다. 》하는 윤모는 친척이나 친구들과 거래를 거의 끊은 상태다. 현재 그는 연구생시험과 공무원시험 준비를 하며 곳곳의 초빙소식을 인테넷으로 검색하고있다.

사연 2: 《감정을 의탁할 곳 없어요 》

안도현에 있는 조선족 리모(녀. 29살)도 퇴근만 하면 집에만 있다. 내성적인 그녀는 혼사말이 오가던 남자친구와 1년전에 헤여진후 자기를 가두기 시작했다.

친척과 친구들이 그녀에게 남자친구감을 소개해줬지만 《만나기 싫다》, 《다음에 보자》며 거절했다.

리모의 부모는 한국에 갔다. 집에 가도 말할 사람이 없는 그녀는 연예프로를 보는 취미마저 잃었다. 그녀는 한번 슈퍼에 가면 며칠동안 먹거리들을 사온뒤는 다시 두문불출이다.

외모에 자비감을 가지는 리모는 《요즘 실해져 아침에 출근하는것도 짜증난다》며 동료들과의 외식도 피하고있다.

사연 3: 《방콕》...신혼 부부도 있네

연길시에 살고있는 김씨(남. 30살)는 작년 3월에 결혼했다. 아직 아이가 없는 그들부부는 《방콕》부부, 퇴근하면 집에서 컴퓨터게임을 하고 TV를 본다. 둘은 집에 와서도 말거리가 없다. 신혼이여서 려행이랑 즐겁게 갈 때지만 돈이 드는 부담으로 삼가고있다.

《생활이 재미없다. 우린 친구가 많다. 모이면 서로 지출이 커 모이자고 말도 못한다.》고 김씨는 말한다. 안해가 자유직업자인 김씨네 한달 수입은 4000원, 《요즘 같은 물가에 아파트 대부금을 물고 부모한테 생활비를 보내고 부조를 하고나면 나머지가 없다. 부득불 외출을 줄여야 산다》,《애 낳아 키울 생각만 해도 무섭다》고 김씨가 말했다.

조선족, 방콕남 방콕녀가 왜 많을가 ?

많은 조선족청년들은 부모가 외국에서 번 돈으로 사치생활을 하는데 습관됐기에 방콕생활을 할지언정 국내 소기업에서 힘들게 적은 돈을 벌려고 하지 않는게 현실이다.

연해지역에 진출한 조선족청년들의 경우엔 조선족사회와 상대적으로 탈리되고 현지 주류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할뿐더러 인맥이 없기에 방콕생활로 여유를 보낸다. 상대적으로 이같은 원인으로 조선족 방콕남,방콕녀들이 형성되는것으로 추측된다.

전문가들은 《80후 젊은이들은 대부분은 독신자녀정책 출범후 금지옥엽처럼 자라 대학문을 나왔기에 사회에서 풍파를 겪으면 적응하기 힘들어한다》고 밝혔다.

80후들의 방콕현상은 시장수요와 탈리한 우리 나라 주입식교육체제, 현재 대학생들의 취업난을 일면으로 보여준다고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전문가: 《방콕남, 방콕녀》 우울증 특히 주의하세요!

《방콕남, 방콕녀들은 우울증이나 조급증(焦虑症)을 예방해야 한다》고 길림성중의원 심리과 부주임이며 일본정신의학 박사학위를 받은 리광영이 일전 기자에게 말했다.

리광영은 《사회에 진출해 리상과 현실의 차이를 느낀 일부 대학생들이 타락(방탕)하거나 집에만 박혀있는 이가 적지 않다》며 고학력을 소유한 젊은이들일수록 지향하던 직장을 선택 못하면 실망이 커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감정에 상처를 받거나 외모에 자비감을 가지는 녀자일수록 자기를 가두는 경향이 심하다고 말했다.

리광영은《봉페되고 환상적인 세상에 빠질수록 현실에 회의를 느껴 우울해진다》며 젊은이들에게 컴퓨터게임이나 채팅에 빠지지 말것을 권고했다.

그에 따르면 인간의 대뇌 뇌신경에는 마음을 즐겁게 하는 흥분성 신경전달물질(神经递质)과 우울하게 하는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이 분포돼있다.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이 과량 분포되면 우울증에 걸리는바 우울할수록 의도적으로 친구를 찾거나 산책을 해 흥분성신경전달물질 분비케 해야 한다.

그는 《우울할 때 해바라기나 잣, 호두 씨 등 견과류식품을 먹으라》고 식이료범도 권장하기도 했다.

《좌절을 겪으며 자란 아이는 겪지 못한 아이보다 커서 실패에 대응하는 심리조절능력이 강하다》고 말하며 《학부모는 어린 아이를 역경속에서 키워야 한다》고 리광영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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