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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신문 > 로인녀성

길림시 중로년 무용애호가들, 강밀봉 산장에서 춤으로 하나되다

차영국      발표시간: 2026-08-17 11:44       출처: 吉林日报 选择字号【

8월 16일 오전 8시, 길림조선족중학교 정문 앞에 대기하고 있던 대형 관광뻐스 4대가 만석을 이루며 강밀봉 시골산장을 향해 출발했다. 이날 뻐스에 오른 사람들은 대부분 이번 행사를 주최한 길림시조선족무용동호회 회원들이였다. 초청을 받은 길림시조선족로인협회 민들레예술단 단원들과 영길현조선족민속협회 한우선 회장이 이끄는 12명의 일행도 함께했다.

료해에 따르면 길림시조선족무용동호회는 매년 한차례 대규모 나들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4년에는 102명의 회원이 길림시 창읍구 좌가진 황화조선족마을을 찾았고 지난해에는 160여명이 송화호 린근 당가외자 보성산장에서 다채로운 야외활동을 펼쳤다. 올해는 회원과 초청 인원을 합쳐 200명이 강밀봉 시골산장에 모였다.

초창기 수십명에 불과했던 회원들은 현재 220여명으로 늘어났다. 동호회가 이처럼 꾸준한 생명력과 인기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로은경 회장은 부담이 적은 운영방식과 임원진의 헌신, 건강한 여가활동, 그리고 편리한 활동공간을 꼽았다.

중로년 무용애호가들, 강밀봉 시골 산장에서 빙글빙글 돌아가는 춤판 

로은경 회장은“우리 동호회의 인기 비결은 물질적·정신적 부담이 적은 협회 운영규칙과 협회 지도자이자 봉사자로서 헌신하는 임원진의 노력, 건강한 여가생활을 목표로 한 활동 내용에 있습니다. 또 중요한 요소는 시내 중심에 있는 쾌적한 활동공간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무상으로 활동실을 제공해주신 경상마트 주인 부부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활동에도 막걸리를 후원해주셨습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동호회의 활동공간인 경상마트는 2층 건물로 1층은 매장, 2층은 원래 창고로 사용하던 공간이였다. 주인 부부는 길림시조선족무용동호회가 마땅한 활동장소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정을 듣고 선뜻 2층 창고를 정리해 활동실로 내주었다. 별도의 임대료 없이 회원들이 마음 놓고 춤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준 것이다.

이날 강밀봉 시골산장에서는 3개 단체의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어느 때보다 흥겨운 문예공연이 펼쳐졌다. 각 단체가 정성껏 준비한 공연이 차례로 무대에 오를 때마다 참가자들은 힘찬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함께 어울렸다.

영길현조선족민속협회 한우선 회장은 “길림시무용동호회의 초청에 감사한 마음으로 한걸음에 달려왔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창호 특약기자, 차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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