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 저녁, 카륜호수가는 화려한 불빛속에 인파로 가득 찼다. 10메터 높이의 거대 발광 아치문이 저녁빛 속에서 불을 밝히고 호수 괴물 ‘카카(卡卡)’ 인형이 초록빛의 통통한 몸을 흔들며 인파 사이를 누비면서 첫 방문객들과 다정하게 교감했다. 호수가의 먹거리 부스에서는 군침 도는 향기가 풍겼고 문화창작 부스 앞에는 젊은이들이 상품을 고르느라 북적였으며 노을 전망대에서는 휴대폰 플래시가 이리저리 반짝였다. 기대를 모은 ‘호수괴물 장터’는 카륜호 주변에서 막을 올리며 장춘에 여름철 미니 휴가 명소를 한곳 더 추가했다.

이번 행사는 자체제작 호수 괴물 ‘카카’를 핵심 IP로 삼아 해변 휴양, 가족 체험, 트렌디한 공연, 더위를 식히는 야간 놀이 요소를 융합했는바 오는 8월 23일까지 이어진다. 장터는 ‘깊은 호수의 전설’을 이야기 배경으로 더위를 타는 작은 호수 괴물 ‘카카’가 카륜호 깊은 곳에서 깨여나 여름 해살과 호수물의 품에서 놀러 온 친구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환상적인 려정을 그렸다. ‘카카’는 카륜호의 문화적 상징으로서 인형 퍼레이드(人偶巡游)와 에어돔 장치(气膜装置) 등 다양한 형태로 관광객들과 만나며 여름 내내 함께할 예정이다.

7월 4일부터 8월 23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카륜호와 호수가 잔디밭은 음식, 문화창작, 공연, 체험이 어우러진 여름 락원으로 변신한다. 행사는 8가지 서로 다른 주제로 정교하게 구성되여 매주마다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첫주 개막 행사에서는 채색연기(彩烟) 퍼포먼스와 무대 공연이 펼쳐지고 둘째 주에는 7월 18일 열리는 카륜호 스파르타 전사(斯巴达勇士) 레이스 주제 미니 장애물 체험 코스가 마련된다. 이후 로맨틱 힐링, 환경 모험, 수상 용사, 누워서 힐링, 물놀이 일렉트로닉(电音) 음악 파티 등 주제별 활동이 차례로 진행되며 마지막 주에는 전 기간 활동을 되돌아보는 시상식이 열려 여름 호수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매주 특색 활동과 공연은 각각 독립적으로 구성되여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카륜호는 끝없이 펼쳐진 푸른 호수와 고운 백사장이 어우러진 독특한 호수 주변 풍경을 자랑해 ‘장춘의 작은 삼아’로 불린다. 이번 장터는 호안선(湖岸线)과 해변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노을 전망대, 별빛 텐트, 인기 분수 광장 등 핫플레이스 구역을 조성했으며 40여개의 음식·문화창작·생활용품 부스와 트렌디 밴드, 민악 라이브, 일렉트로닉 파티 등 상시 공연을 준비해 젊은층, 가족 단위 방문객, 시민 관광객 등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켰다. 또한 장터에서는 ‘호수괴물 탐험 수첩’ 도장 찍기 체험을 마련하여 관광객들이 놀면서 도장을 적립하면 한정판 문화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재미를 더하고 방문객들이 핫플레이스 공유를 유도했다.
/길림일보
编辑:유경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