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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봉사단, 변경 경찰과 주민들에게 ‘따뜻한 진료’ 전달

오건      발표시간: 2025-11-02 18:54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10월 30일, 길림출입경변방검찰총대는 길림대학제3병원과 협력하여 전문의 5명과 의료 인력 5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팀을 결성하여 장백조선족자치현에서 ‘기층 건강 행진’ 행사를 진행했다. 의료팀은 일선 이민관리경찰의 건강을 돌보는 동시에 지역 주민들에게 편리한 진료를 제공하며 ‘경찰과 대중은 한가족’이라는 따뜻한 정을 전달했다.

장백변방관리대대 소속 경찰들이 전문의들의 건강 상담을 받았다. 한 경찰은 “선생님, 잠을 잘 자지 못해 약을 먹어도 효과가 잠간이예요. 도와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의사는 건강검진 보고서를 분석한 뒤 경찰관들의 밤샘 근무와 불규칙적인 식사습관 등을 고려해 맞춤형 예방 및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마록구진사회구역진료소에는 긴 줄이 이어졌다. 의료팀은 내과 상담, 외과 검진, 초음파 검사, 혈당 측정 등 10여가지 봉사를 제공했다. 전문의는 “불면증 완화를 위한 처방전을 작성해 드리겠습니다. 금기 음식이 있으며 용량을 지켜 복용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주의사항을 반복적으로 설명했다. 당일 현장에 일반 질환 및 로인성 질환 치료제 100여상자가 준비된 가운데 약을 받은 주민들은 “집앞에서 전문의들의 진료를 받고 무료로 약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관할구역 양로원을 방문한 의료팀이 94세의 항미원조 참전용사 정선영(郑宣荣) 로인과 그의 부인을 만났다. 전문의는 청진기로 로인의 심장박동 소리를 들어보고 혈압을 측정한 후 사지 활동능력을 점검했다. “할아버지, 기본적으로 건강상태가 좋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보온에 신경 쓰시고 평소 복용하는 약은 제때 챙겨드세요.” 약을 전달받은 정선영로인은 가슴에 달린 군공훈장을 어루만지며 전쟁에서의 추억을 회상했다. “저를 항상 기억해주시고 특히 진료까지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그의 목소리는 깊은 감동으로 가득차 있었다.

왕할아버지는 마록구변방파출소의 장기 지원대상이다. 다리가 불편해 거동이 어려워 전문의들이 그의 집을 방문했다. 의료진은 휴대용 장비를 사용해 간 기능, 신장 기능, 혈중 지방 수치를 검사하고 혈압을 측정했다. 전문의는 “혈중 지방 수치가 조금 높습니다. 평소에 담배를 줄이고 채소를 많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의는 왕할아버지의 건강 관련 질문에 신중하게 답변하여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지원을 제공했다.

이번 ‘기층 봉사, 건강 수호’를 주제로 진행된 행사는 맞춤형 진료와 세심한 봉사를 통해 고품질 의료자원을 변방지역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였다.

/길림신문 오건기자 (사진 리준량, 류명양)

编辑:유경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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